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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에 대하여 (펌)

작성자박정기|작성시간07.08.02|조회수8 목록 댓글 1

활동적인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족저근막염은 족저건막에 발생하는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로 일생동안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다고 한다.

해부학적, 생체역학적, 또는 유전적 요인들이 부상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만, 통상 훈련시의 과사용에 따른 반복적이고 누적된 미세 손상들이 역시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발은 26개의 뼈들이 서로 만나 앞뒤로 향하는 하나의 장축 아치와 좌우로 향하는 측면 아치 하나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2개의 아치는 충격흡수체로 작용하여 몸을 지지하고 안정된 보행을 가능하게 한다.

발은 전족부, 중족부와 후족부로 구분되며, 족저근막은 단단한 섬유성 막으로 종골의 결절에서 시작되어 지골 근위부에 부착되면서 발의 전 길이에 걸쳐 있다. 이 근막은 중간은 두꺼우며 내외측은 얇은 밴드로 구성되어 유연성을 제공하여 발바닥을 보호하고 장축 아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발목이 유연하지 못하여 발등 쪽으로 덜 젖혀지는 것이 중요한 위험인자이지만, 85% 정도에서 원인을 알 수가 없다. 최근에는 미세 파열의 원인이 되는 누적된 과도한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콜라겐 변성으로 생각하고 있다.

족저근막염의 임상적 특징은 체중 지지기에 체중이 실려서 발바닥의 건막이 늘어나게 되면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빠져 나와 첫 걸음을 디딜 때 악화되는데, 잠잘 때는 발뒤꿈치가 휜 상태를 취하게 되고 족저근막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종골의 내측 결절 부위에 제일 심한 압통이 있으며, 수동적인 족배굴곡이나 능동적인 족저굴곡에서 통증이 악화된다. 엄지발가락을 강제로 위로 젖혔을 때 족저근막 부착부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체중이 실리지 않을 때는 족저근막염 환자라도 13.6%에서만 이런 통증이 나타난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쉬기만 하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리기를 그만 두고 완전히 휴식하는 것을 마음내켜 하지 않으며, 설사 쉰다고 하더라도 빠른 시일 안에 운동이 복귀하기를 원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래되어 충격흡수능력이 떨어지거나 잘 맞지 않는 신발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에 신발은 최소한 3개월 혹은 누적거리가 800m를 넘으면 바꾸어야 한다. 만성적인 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14%는 신발을 바꾸기만 해도 좋아진다고 한다. 충격흡수 능력을 향상시키고 중족골 지지를 개선시키는 것 역시 증상을 완화시킨다. 기성품의 신발 보장구를 착용하면 95%에서 8주 내에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잠자는 동안의 수축된 족저근막이 통증의 원인이기 때문에 잠자는 동안 족배굴곡 자세에서 부목고정을 하면 약 80%에서 효과적으로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 이런 야간 부목은 증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된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이며, 또 다른 이점은 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종아리 근육인 비복근과 가자미근이 굳어 있거나 발바닥의 내재성 근육의 약화에서 오는 유연성 부족이 중요한 기능성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스트레칭으로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치료에 중요하다.

벽, 보도 턱, 계단을 이용한 정적 족저근막 스트레칭과 경사판이나 흔들판을 이용한 동적 스트레칭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앉은 자세에서 손으로 발가락과 과신전시키는 스트레칭을 8-12주 이상 실시하면 벽을 이용한 스트레칭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런 스트레칭 이외에도 훈련 중단, 스트레칭, 신발조정 및 뒤꿈치 컵과 같은 보장구 사용, 야간부목으로 6-9개월 사이에 90% 이상이 회복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이 아주 심하거나 곧 대회에 나가야 할 경우에는 병의 진행 초기에 사용하면 증상완화에 효과적이기도 하지만 치료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심각한 부작용으로 뒤꿈치의 지방 패드가 위축되며, 족저근막의 파열이 약 10% 정도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족저근막염은 단기간의 증상완화는 가능하나 장기적인 치료에는 실패하는 가장 많은 이유가 족저건막의 유연성 부족, 굳은 장딴지근육, 과도한 회내와 같은 기존의 발병요인들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증상의 완화에만 신경을 쓸 경우에는 재발은 어쩔 수 없으므로 평소에 자신의 신체적인 결점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달리기 자세에서 치료를 접근하는 것이 재발없는 가장 빠른 회복법이 되겠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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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성공세상(송철강) | 작성시간 07.08.02 족적근막염 완치하는데 도움되겠군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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