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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단축 훈련법

작성자최창범|작성시간07.11.15|조회수16 목록 댓글 2

"기록단축 훈련법!!!

지난 일요일 한 마스터스 마라톤 행사에 갔다가 아마추어 마라토너를 만났다.

30대 중반으로 아마추어로서는 놀라운 수준인 2시간29분대의 풀코스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어떻게 훈련하면 더 기록을 단축할수 있느냐?"가 주된 질문이었다.
50대 후반의 한 신사분은 자신이 뛰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들고 와 올바른 러닝자세를 물었다.

착지시 발의 내측부터 땅에 닿는데 이를 외측으로 바꾸면 기록향상의 효과가 있지 않겠냐는 구체적인 질문도 나왔다.

 
두 분에게 현재 어떻게 훈련하는지 먼저 물었다..
약속이라도 한 듯 똑같았다.

15~20km의 일정한 거리(코스도 같다)를 매일 똑같은 방법으로 뛰면서 꼼꼼히 기록체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계속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어느 수준이 되니 더 이상 기록이 단축되지 않아 고민에 빠져 있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미라토너들은 천편일률적으로 위와 같은 방식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물론 특별한 지원도 없고 혼자 연습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럴 수밖에 없으 것이다.
기록 단축에는 그만한 훈련법이 뒤따라야 한다.

같은 훈련을 계속 반복하면 항상 일정한 기록이 나올 수밖에 없다.

'변화 있는 훈련'이 그래서 중요하다.

전문선수들이 거리주 인터벌 웨이트트레이닝 파틀렉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먼저 같은 거리를 같은 시간에 뛰더라도 리듬 있는 러닝을 권하고 싶다.

숨이 벅찰 정도로 피치를 올렸다가 좀 늦춰 뛰기도 하고 내리막을 내달리거나 오르막에서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등 코스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뛰는 것이 좋다.
그리고 훈련 자체를 매일 똑같은 방식으로 하기보다 한 달에 최소한 2번 정도 35~40km의 장거리를 뛰어야 한다.

중간에 휴식없이 강도 높은 거리주를 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여기에 1주일에 한두 번은 5km를 전력으로 달리는 스피드훈련을 실시하면 전체적인 구색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끝으로 매일 기록체크를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일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열흘에 한 번 정도 스스로 몸상태를 최고조로 만들어 마치 '혼자만의 대회'를 치른다는 샘정으로 기록체크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삼성전자육상단 감독---------오인환 마라톤레슨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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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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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홍삼캉다구 | 작성시간 07.11.22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임경진(동작육상) | 작성시간 15.08.10 역시 훈련부장님이시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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