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아 두지 마라

작성자이근대 작가|작성시간24.03.16|조회수133 목록 댓글 0

◆ 마음에 두지 마라 / 시, 이근대 ◆ 

 

마음에 담아 두지 마라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 두면 나를 흔들 때가 있고,

햇살도 담아 두면

마음을 새까맣게 태울 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이쁜 사랑도

지나가고 나면 상처가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마음에 가두지 마라

출렁이는 것은 반짝이면서 흐르게 놔둬라

 

물도 가두면 넘칠 때가 있고,

빗물도 가두면 소리내어 넘칠 때가 있다

 

아무리 즐거운 노래도

혼자서 부르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향기로운 꽃밭도

시들고 나면 아픔이 되니

출렁이면서 피게 놔둬라

🌷 

몸이 아프면 병원엘 가고

마음이 아프면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라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

괜찮은 사랑을 속삭인다면

삶은 향기로운 꽃밭이 되리라

 

오늘도 님들의 마음자리에서

좋은 사람들과 꽃 피는 

향기로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https://naver.me/G6f4u2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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