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기도 봄
저기도 봄
뒤돌아봐도
온세상이
봄으로 뒤덮혔습니다.
당신의 가슴에도
봄이 숨어들어
가슴 띄는
오늘이기를
.
.
.
언제나
고맙고
감사한
향기님
당신께
.
마을 사람들은 되나 안되나 쑥덕거렸다.
봄은 발병 났다커니
봄은 위독(危毒)하다커니
눈이 휘둥그래진 수소문에 의하면
봄이 머언 바닷가에 갓 상륙해서 동백꽃 산모퉁이에 잠시 쉬고 있는 중이라는 말도 있었다.
그렇지만 봄은 맞아 죽었다는 말도 있었다.
광증(狂症)이 난 악한한테 몽둥이 맞고
선지피 흘리며 거꾸러지더라는......
마을 사람들은 되나 안되나 쑥덕거렸다.
봄은 자살했다커니
봄은 장사지내 버렸다커니
그렇지만 눈이 휘둥그래진 새 수소문에 의하면
봄은 뒷동산 바위 밑에, 마을 앞 개울
근처에, 그리고 누구네 집 울타리 밑에도,
몇 날 밤 우리들 모르는 새에 이미 숨어와서
몸 단장(丹裝)들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말도 있었다.
- 신동엽 시 ‘봄의 소식(消息)‘
향기님
반갑습니다.
행운가득
즐거움 가득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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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보디스 작성시간 24.04.21 안녕하셨어요
로즈마리님
반갑습니다
도우님출방에
출석해 주셔서
감사 감사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은요즘
이네요 늘 건강조심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해피저녁~♡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뿜뿜 작성시간 24.04.21 울예뿌신 마리님
주말에
푹 쉬셨는지요
남은 휴일 저녁시간도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고 새로운 한주도 건강과함께 즐겁고 복된 나날들 되실길 바래옵니다
도우지기님의 출방에 다녀가주셔서 감사드려요 🙆♀️🌸🙆♀️ -
답댓글 작성자도우 김충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22 네~
반갑습니다. 마리님
여러가지 개인사로
한동안 들리지 못하였네요
곡우도 지났는데
비는 연일 그칠날이 없네요.
오랫만에
마리님의 맑은 모습을 보니
저도 등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매사에 축복이 함께하는 날들 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