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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 체크방

2024년5월21일(화요일) 출석♡ 체크방 출석부 펼칩니다

작성자정순준|작성시간24.05.20|조회수775 목록 댓글 313

♡아버지의 눈물 / 이 채♡

남자로 태어나
한평생 멋지게 살고 싶었다.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고
그른것은 그르다고 말하며
떳떳하고 정의롭게 사나이답게
보란듯이 살고 싶었다
남자보다 강한것이 아버지라 했던가 ?
나 하나만을 의지하며 살아온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위해
나쁜것을 나쁘다 말하지 못하고
아닌것을 아니라 말하지 못하는 것이
세상이더라
변변한 옷 한 벌 없어도
반듯한 집 한 채 없어도
내 몸같은 아내와
금쪽같은 자식을 위해
이 한 몸 던질 각오로 살아온 세월
애당초 사치스런 자존심은
버린지 오래구나
하늘을 보면 생각이 많고
땅을 보면 마음이 복잡한 것은
누가 건네준 짐도 아니건만
바위보다 무거운...
무겁다한들 내려놓을 수도 없는
힘들다한들 마다할 수도 없는
짐을 진 까닭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울어도 소리가 없고
소리가 없으니 목이 멜 수 밖에
용기를 잃는 것도
열정이 사라진 것도 아니건만
쉬운 일 보다 어려운 일이 더 많아
살아가는 일은 버겁고
무엇 하나 만만치 않아도
책임이라는 말로 인내를 배우고
도리라는 말로 노릇을 다 할 뿐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눈물이 없으니 가슴으로 울 수 밖에
아버지가 되어본 사람은 안다
아버지는 고달프고
순수한 사람이라는 것을
아버지는 가정을 지키는 수호신이기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약해서도 울어서도 안된다는 것을
그래서
아버지는 혼자서 운다
아무도 몰래 혼자서 운다
하늘만 알고 아버지만 아는...

어릴적 우리집엔 슈퍼맨이 살았다.
그는 세상 고칠 수 없는 물건이란 없는
맥가이버였고,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나타나 해결해 주는
짱가였으며,약한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히어로중의 히어로였다.
하지만 철부지를 벗어난 뒤에야 일게
되었다.
다만 들키지 않았믈 뿐 슈퍼맨도 사람이었다는 것을
얼마나 많은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고,
슬프고, 무섭고, 힘겨운 세상들이 아버지를 스쳐갔는지를...
그리고 이젠 간신히 깨닫는다.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고, 슬프고, 힘겨워도 꿋꿋이 버텨낸 이유를....
지켜야할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음을
가족이 있었고 내가 있었기 때문이었음을
다른 누구도 아닌
아버지의 이름으로 살아야 했기 때문이었음을....
항기님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버지란 이름을
다시금 되뇌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
사랑합니다 !💕
향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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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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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르메스. | 작성시간 24.05.21 꽃차한잔 하시구여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뿜뿜 | 작성시간 24.05.21 꽃차 고맙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정순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2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믿음소망 | 작성시간 24.05.21 출석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정순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2
    어서오세요
    믿음소망님
    반가히 인사드립니다

    늦은 마중
    해량하시길 바랍니다

    햇살 고운 아침
    오늘 하루도
    행복으로 채워가는
    시간시간이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믿음소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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