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인간을 만들어 화덕에 넣고 굽습니다.
이제 잘 구워졌으리라 생각하고 꺼내보니
"이런 덜 구워졌고나"
그러니 어쩌랴 !
하느님은 또 하나의 흙으로 사람을 만들어 화덕에 넣고 굽습니다.
불을 정성스럽게 잘 때고
"이제는 잘 구워졌을 것이다"
라고 하며 꺼내봅니다.
"이런 너무 탔잖아?"
이번에 다시만들어 굽습니다.
"이번에는 정신 차리고 잘 구워야지"
이제는 되었다 싶어 꺼내보니
그야말로 덜 타지도 않고
너무 타지도 않고 아주 알맞게 탔습니다.
덜구어진사람은 유럽으로 보내고
너무 탄 사람은 아프리카로 보내고
너무 타지도 덜 타지도 않은 사람은 한국으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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