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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정말이지 행복했습니다

작성자인 애|작성시간24.05.03|조회수127 목록 댓글 1

🌺정말이지 행복했습니다🌺 

                        청초靑草/이응윤

모양도 없는 
아직 것 앙상한 키 작은 나무 곁에
홀씨하나 날아들었습니다

바람도 말없이 
그냥 지나치는 나무 곁에
귀엽고 앙증맞은 손짓 눈짓,
밤낮 외롭지 않는 
나무 친구하나 생겼습니다

어느 날 샛노란 꽃 피워 하는 말
“당신께 바치는 꽃이에요 
이렇게 서로 바라보며 우리 살아요”
보면 볼수록 더 고아서 아름다운 꽃
더 포근하게 안지 못해 눈물 맺고 
너무 고마워 
온 밤을 눈물 쏟던 
세상없는 희망을 속삭이던 날
당신이 고맙고 
정말이지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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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단미그린비 | 작성시간 24.05.03 고운 詩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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