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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멋지게 일어서기 / 多潭 한재환

작성자다담시인|작성시간24.05.03|조회수82 목록 댓글 0

멋지게 일어서기

         多潭 한재환

아이의 몸을 타고 온
달콤한 유혹이
온몸에 아픔을 심는다

아픔이 숨어든 자리에
열꽃이 피어올라
축제의 서막을 여는데

고통이 슬쩍 귓속말로
조금 더 참아내고
근신하라며 속삭이지

익어가는 통증을 삭히며
정성으로 씻어주면
대견한 모습을 보여주듯

관심을 먹고 자란 아이가
모든 실수를 만회하고
멋지게 홀로 일어서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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