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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정보) 등산 입문(등산 초보)이 중요하다. 등산을 어떻게 볼 것인가?

작성자해송.|작성시간24.04.26|조회수45 목록 댓글 1

등산 입문(등산 초보)이 중요하다. 등산을 어떻게 볼 것인가?

 

등산 인구가 1,800만(2022년)이나 되는 자연 건강 중심의 시대를 맞아, 등산은 전 국민들에게 최고의 여가선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렇다면 등산을 처음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영이나 에어로빅 그리고 헬스 등을 하려면 해당 운동시설장에 등록하고 강사진의 지도에 의해 한 동작 한 동작 배워나가면 되지만, 등산은 등산을 처음부터 가르쳐 주는 시설이나 강사진이 없다. 물론 스포츠클라이밍이나 암벽. 빙벽 등반 등의 전문 등산 분야는 시설이 되어 있거나 전문적으로 가리키는 등산학교가 있지만, 대중이 즐기는 자연 건강 중심의 일반등산에 대해서는 ABC를 교육하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의 현재 대중이 즐기는 일반등산 교육은 전문 등산 영역에서 등산활동을 했던 등산경험자나 등산지도자들에 의해서 간접 또는 직접 교육으로 '이렇게 하는 것이 등산의 ABC'라는 정도로 이루어지고 있

 

는 것이 현실이다. 등산에 대한 논의는 끝이 없다. 등산은 산에서 이루어지는 자연과 함께하는 인간의 행위이기 때문에 산이 곧 인생이라고 하는 것처럼 등산의 깊이 또한 수만 가지의 등과 골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대의 등산론은 그 유형이 너무나 다양해 어떤 등산 교재나 등산 교육으로도 등산이란 법주를 배우고 가리키기는 어렵다고 하겠다. 전문 등산 영역에서 가리키는 교육은 이론과 실기 있는데, 이론은 등산 역사 그리고 등산유형이라 방법 그에 따른 대처 방법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실기는 이론을 등산 실전에 도입하는 과정으로 등산 방법과 장비사용 그리고 대처 상황에 대한 응용 등으로 이루어진다. 전문 등산의 이론과 실기

 

는 근대등산론 즉 알피니즘(Alpinism)에 이론과 실기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현대적인 등산론에서는 맞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하겠다. 등산 인구의 조사에서도 나왔지만, 알피니즘적인 등산론에 입각해 등산을 하는 등산인구형태는 암벽등을 추구하는 등산은 약 4%이며, 리지등반을 하는 등산은 약 16% 된다. 그 외 등산을 통해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등산을 하는 현대적 등산인구는 약 80%가 된다는 것이다. 위의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전문 등산 영역의 등산 인구가 일반등산 영역의 등산 인구를 교육하거나 지도하거나 하는 것에서 우리나라의 등산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암벽등반을 하거나 해외 고봉을 등반하고

 

와야만 전정한 산악인 즉 등산인 취급을 해주고 그들이 하는 말과 행동들이 등산의 전부인 양 취급되는 모순된 등산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 등산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리지나 암벽등반은 입문하기가 어려워 입문하고 적응을 하고 나면 오히려 일반 등산의 영역보다 오히려 적응력이 빠르고 그 능력향상 정도에 대한 측정이 수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등산의 영역(걷는 등산의 모든 것)은 등산 능력을 측정하기 대단히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몇 년을 등산했냐, 어느 산을 등산했냐, 몇 킬로를 등산했냐, 몇 개의 산을 등산했냐 등으로 등산의 능력을 측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전

 

문 등산은 등반 루트에 대한 난이도 그리고 각종 등반대회를 통해 등반자 스스로가 등산 능력을 체크할 수 있어 그에 따른 보완이 쉽지만, 일반 등산은 등산할 대상의 산과 등산로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어느 기준으로 등산 능력을 평가해야 할지 그 기준점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고 있는 등산의 개념은 일반등산 영역의 개념이 아니라, 전문 등산 영역의 개념을 말하고 있는 것임으로 대중들이 즐기고 있는 일반등산 영역의 등산 인구들에 어떤 기준으로 등산을 교육하고 지도해야 할지는 앞으로 남은 과제일 것이다. 전문 등산의 영역에서 말하는 등산은 전반적인 등산 행위(Mountainnering)를 포함하고 있지만 그 내용을 세밀

 

히 들려다 보면, 등산은 도전이며 위험과 고난이 따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표현한다. 영국의 등산가 조지 말로리(George Mallory)는 "우리가 이 모험으로부터 얻는 것은 단지 엄청난 기쁨일 뿐"이라고 말해 등산은 산이 안고 있는 모든 것을 극복해야 하는 매우 힘든 선택이며, 폴란드의 보이텍 쿠르티카(Voytek Kurtyka)는 “알피니즘이란 고통 또는 자기 극복의 예술이다"라고 말하고 있어 등산은 대자연 속에 행해짐으로 혹독한 대가 속에서 주어지는 최고의 희열이며 감동이다. 하지만, 현대적 의미에서 대중적인 등산 즉 일반적인 등산 영역에서 본다면, 등산은 그리 힘들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고 위험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여가선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측면에서 등산은 전문영역을 추구하지만, 결코 전문영역의 등산만이 현대적 의미의 등산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대의 일반적인 대중등산은 고통과 고난 그리고 사고의 위험을 느끼면서까지 등산을 즐기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며, 등산을 통해 건강해지고 인간관계를 넓혀 나가고 개인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등의 아주 현실적인 과제들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등산 문화가 변모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등산에 입문하는 등산초보자들에게 등산에 관해 설명을 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이다. 워킹도 해 보고 리지도 해 보고 암벽도 해 보고 스포츠클라이밍도 해 보고 낮은 산에도 가보고 높은 산에도 가

 

보고 난 후, 자신에게 맞는 등산론과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에서 등산을 처음 하게 되는 동기는 대체적으로 여가선용을 하거나 아니면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안간 관계 형성을 위해서 등산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 사람이 어떤 유형의 등산을 하는 사람이냐에 따라 등산 방법이 처음부터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리지등반이나 암벽등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친구 따라 산에 갔다가 얼떨결에 등반하게 되어 등반의 매력에 빠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난생처음 지리산 노고단에 올랐다가 장엄한 산줄기와 운해를 보고 등산마니아가 된 사람이 있으며, 몸이

 

안 좋아 등산이 좋다는 말을 듣고 백두대간을 무작정 시작하여 대간에 심취한 사람도 있으며, 뒷산에 오르다가 원정 등산을 가자는 친구의 권유로 덕유산을 올랐다가 원정 등산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고, 산은 역시 도봉, 북한산이 최고라며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사람이 있다. 이 모든 사람들이 등산인이다. 등산은 사람이 산에 들어서면서 성립되는 것임으로 등산은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다. 전문 등산의 영역에만 있는 사람들이 등산을 잘 알고 등산을 잘하고 최고의 등산인이 아니라 일반등산 영역에 있는 모든 등산인도 등산을 잘하고 최고의 등산인이다. 그래서 등산을 처음에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며, 처음 어떤 사람을 만나서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등산을 입문한다고 등산옷을 사고 등산화를 사고 필요한 등산 장비를 먼저 구입할 것이 아니라, 등산유형이 어떤 것이 내가 가장 접합한 것인가를 빨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친구 따라 산에 간다고 해도 스스로가 등산에 대한 감흥을 받지 못한다면 등산인이 될 수 없으며, 감흥이 되는 순간 등산인이 되는 것이다. 등산에 입문하는 순간부터 육체적인 능력을 향상해 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평소에 근력운동을 하지 않으면 등산 시 반드시 무릎에 통증을 느끼거나 몸에 이상이 오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특히 집중적으로 해야 할 운동은 바로 무릎의 관절을 보호하는 근력인 대퇴

 

사두근의 강화 운동이 필수이며, 근교 산이나 짧은 거리를 등산할 시는 발 앞부분(엄지발가락) 힘을 많이 주고 보행하는 보행법이 숙련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호흡이 원활하게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복식호흡을 하고 천천히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행하면서 허리나 목을 앞으로 숙이기보다는 바로 세운다는 의식을 갖고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배낭은 가볍게 보다는 약간 무게를 느낄 수 있을 정도가 좋다. 배낭의 크기는 약 30리터 전후가 좋으며, 공간의

 

여유가 있는 것이 좋으며, 등산 장비구입이 중요한데 기능이나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느냐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 일반등산의 영역에서도 처음 등산 입문 시 등산을 리더 하는 등산인이 어떤 말과 복장 그리고 등산 장비를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며, 등산 방법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하겠다. 이왕이면 등산을 잘하는 등산 리더자를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등산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등산 리더를 잘하는 등산인인지 파악하기는 그리 쉽게 않다.

 

 등산 리더를 잘한다고 할 수 있는 등산인의 기준을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을 것이다.

 

01, 등산에 대한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는 사람.

02, 등산 차림이 등산 상황에 맞게 단정한 사람.

03, 불필요한 말이나 행동하지 않는 사람.

04, 등산에 대한 설명을 쉽게 표현하는 사람.

05, 개개인에 대한 배려가 있는 사람.

06, 보행법이 가벼운 사람.

07, 호흡소리가 작은 사람.

08, 등산 이론에 대한 설명과 실습을 해주는 사람.

09, 개개인의 등산법을 듣고 수정해 주는 사람.

10, 등산 장비에 그리 의존하지 않는 사람.

 

11, 목표로 하는 등산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

12, 질문에 명확히 또는 성의 있게 답해 줄 수 있는 사람.

13, 진행될 등산로나 위험 상황에 대해 사전에 알려주는 사람.

14, 사고나 응급상황 시 적절한 조치를 해 주는 사람.

15, 중요한 등산 포인트에 대해 설명을 해 주는 사람.

16, 등산 시작 시 준비운동을 시키는 사람.

17, 등산 종료후 등산에 대해 논의하는 사람.

18, 다음 등산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사람.

19, 등산을 지속해서 할 수 있는 등산 매력을 남겨주는 사람.

20, 등산 활동의 외면보다는 내면을 더 강조하는 사람.

 

* 위와 같은 등산 리더자를 등산 입문단계에서 만난다면 그런대로 만족한 등산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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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새천지 작성시간 24.04.28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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