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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찾지 마라 내 아들아! (결혼한 아들에게 보내는 어느 어머니의 편지)

작성자하늘 바래기|작성시간24.04.25|조회수492 목록 댓글 5









나를 찾지 마라 내 아들아!
(결혼한 아들에게 보내는 어느 어머니의 편지)




나를 찾지 마라 내 아들아!


명절때 친가에 오고 싶다고 하지마라
처가가 좋으면 처가에 가고
그냥 연휴니 맘껏 놀거라.

이 엄마는 그동안 명절이면
허리 빠지게 일했다
그래서 지금은 놀러가고 싶다.

평생을 끼고 살았는데
뭘 자꾸 보여주려 하느냐
그냥 한달에 한번
아니 두달에 한번이면 족하다
니들끼리 알콩달콩 잼나게 살거라.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네 처와 싸웠다고 내집에 오지마라
너희 집은
네 마누라가 있는 그곳이다.

깨끗이 치워놓은 내 거실에
너 한번 왔다가면 정리조차 힘들다.
나 이제는 물건이 한곳에 있는
그런걸 느끼며 살고 싶다.

부부가 살면서 싸울때도 있지
하지만 둘이서 해결하고
영~ 갈곳없으면 처가로 가거라.
그곳에서 불편함을 겪어야
네집이 얼마나 좋은지 알꺼다.



나 찾지 마라 아들아!

결혼했으면
마누라가 해주는 밥이 모래알이어도
마누라가 한 반찬이 입에 맞지 않아도
투덜대지 말고 먹거라.

30평생을 네 입에 맞는
밥과 반찬을 준비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
제발 우리도 신혼처럼 살게 해다오.



나 찾지 마라 아들아!

이 엄마는 니들 키우면서
직장도 다녔고 돈벌었다
내가 낳은 자식은 내가 돌보는게 맞다.

그래야 자식을 함부로 키우면
안된다는것도
그 책임이 얼마나 큰지도 알거다.

그러니
니들이 좋아서 만든 자식을
나한테 넘기지 마라
또한 처가에도 안된다.

처가 부모 역시
힘들게 자식 키웠으리라.
잠깐 여행을 가고 싶다면
그때는 봐주마.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네가 선택한 마누라의 흠을
이 엄마한테 와서 말하지 마라.
그건 네 얼굴에 침뱉기다
네가 선택했잖니?

부부는 평생을 맞춰가며 사는거다.
네 마누라는 너가 좋기만 하겠냐?
이 어미를 욕먹이지 말아라.

아들놈을 이따구로 키웠다는 말
너 때문에 욕먹는거
초딩때 끝났다고 생각한다.



나 찾지 마라 아들아!

허황된 생각을 갖지 마라.
사업을 하고 싶거든
사업 종자돈을 모은 다음에 하거라.

내꺼 니꺼 그건 분명히 하자.
내가 니 엄마지만
나도 내인생이 있고 내생활이 있다.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 하니
너도 네가정을 잘 이끌어 가거라.



아들아 아내를 울리지마라!

네 아내를 울리는것은
이 어미를 울리는 것과 같다.

이 엄마가 어찌 살았는지
그걸 기억한다면 감히
네 아내를 함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아들아 장모님께 잘하거라.

딸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가슴시린 그런게 딸이다.
너도 딸을 낳아보면 안다.

그러니 네마누라를 키워준
그분께 진정으로 잘하거라.


너희가 무소식으로 살아주면
그게 나의 행복이다.

<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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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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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종혜 스테파노 작성시간 24.04.26 그래요.
    너희가 무소식으로 살아주면
    그게 나의 행복이다.

    정말 그게 나의 행복입니다.

    잘 살거라,
    딸아 아들아.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하늘 바래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6 감사합니다.
    날마다 날마다
    건강하고 시나는 날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박종혜 스테파노 작성시간 24.04.26 하늘 바래기 고맙습니다.

    날로 건강한 삶 사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창원친구 작성시간 24.04.26 품 안에 자식도 어릴 때 말이죠..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늘 바래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6 감사합니다.
    날마다 날마다
    건강하고 시나는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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