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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좋은글

꽃비 내리는 날에

작성자거수남|작성시간24.05.04|조회수758 목록 댓글 6


꽃비 내리는 날에 💕

글/이정하




그대와 나
먼 길을 함께 걸어서
이제 여기까지 왔습니다.


세상은 목마른 사막 같아서
가도가도
끝없이 펼쳐진 형벌의 길..

밤마다
피곤에 지쳐 쓰러져 누운
그대를 바라보면,

알 수 없는 연민의 정이
가슴 가득히 넘쳐 흐릅니다.




내 그대를 사랑함으로
나의 삶은
연분홍 꽃잎처럼

날마다
가슴 설레는 떨림이었다고..


내 그대를 바라봄으로

세상은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물결 같을지라도



내 그대를 생각함으로
세상은
또 한번 봄꽃들을 피워내고

날마다 마르지 않는
기도의 샘물을 퍼 올립니다.


그대가
나의 울타리가 되었듯이

이제 나도
그대의 견고한 성이
되고 싶습니다.



제 한 몸 온전히 내어 줄지라도
무수한 담쟁이 덩굴을
피워 올리는

오래된 건물의
낡은 벽돌담처럼


나 자신이 허물어질지라도
그대의 푸른 희망 하나
쓰러지지 않도록

끝까지 지탱해 주고 싶습니다.



꽃비 내리는 날에
그대와 두 손을 마주 잡고

햇살 환한 거리를
함께 걸어 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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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거수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6
    반갑습니다

    오늘도
    바람을 동반한
    강한 봄비가 내리고 있군요

    건강한 휴일
    행복 하시길 바라면서.,.

    고맙습니다
  • 작성자내향기 | 작성시간 24.05.05 넘 고운글 감사해요~~~
    모셔 갑니다~~~^^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거수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6
    반갑습니다

    고운 흔적 남겨주시니
    더 고맙습니다

    언제든지
    필요하시면 많이 가져가
    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내향기 | 작성시간 24.05.06 거수남 넉넉인심도~
    더 감사합니다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거수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6 내향기 

    이사람도
    어디선가 누구의 글을
    모셔온 글이니까

    좋은 글이라면
    다 함께 나눔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지요

    5월에도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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