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향기 / 정연복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하는
연보랏빛 라일락
가만히 두 눈 감고
향기를 맡아본다.
풍기는 듯
마는 듯
옅은 향기
코끝을 간지럽힌다.
그래,
라일락이라고 해서
쉽사리 향기를
타고나는 건 아닌가보다.
힘들게 꽃 피면서
세월의 비바람 맞으며
서서히 짙어가는
네 그윽한 향기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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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향기 / 정연복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하는
연보랏빛 라일락
가만히 두 눈 감고
향기를 맡아본다.
풍기는 듯
마는 듯
옅은 향기
코끝을 간지럽힌다.
그래,
라일락이라고 해서
쉽사리 향기를
타고나는 건 아닌가보다.
힘들게 꽃 피면서
세월의 비바람 맞으며
서서히 짙어가는
네 그윽한 향기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