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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여행지

전북 진안 운일암반일암을 소개합니다~~~^^

작성자김사랑시인|작성시간22.06.19|조회수106 목록 댓글 0

    내 고향 이야기/김사랑 -운일암반일암 전설및 관광지 소개 언제나 고향은 어머니 품안같다. 나를 성장시키고 어려울 때 한걸음에 달려가 삶에 활력소를 찾아오는 곳이다. 나의 고향은 기암괴석과 구름이 어울러지는 선경 운일암 반일암 이라는 곳인데, 이곳은 도시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쉬어 가는 산 높고 골 깊은 국민 관광지와 피서지로 수많은 사람이 다녀갔다. 주자 무이구곡이라 하여 많은 문인과 묵객들이 경관에 시 한 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다. 우리 고장 선인들의 남긴 자취와 남아 있는 전설을 시 형식을 빌어 소개 하고자한다. 도시에서 시달린 심신을 안고 와 맑은 물로 씻어 삶이 윤택하고 항상 건강 하길 빌어 본다 날로 환경이 오염되고 파괴됨을 아쉬워하며 자손만대까지 잘 보존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쉼터가 되었으면 한다. 나는 고향이 무궁한 발전하기를 항상 기원한다. 보잘 것없는 글들로 선인들에게 욕되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운일암 반일암   수십 길 아래엔 시퍼런 물 흘러 바윗 길 울며 기었네 용담현과 전주를 잇는 가까운 통로가 이 곳이어서 험한 길 알면서도 길을 나섯내. 공물 짐 짊어지고 30리길 해 저문다. 운일암 이라 했고 삼복에도 바위와 숲이 하루해 반을 가리니 반일암 이라 했다네 신 무이구곡가   온 세상 문인 묵객이여!!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이곳이 주자무이구곡 이다. 선조 때 송구봉,박광서,이제,이서구등 유림의 선비들이 찾아와 시 한 수 아끼지 않았다더라. 1곡은 학선동이요 2곡은 무이암이니 3곡은 칠은산이라. 4곡은 백록동이요 5곡은 화산봉이니 6곡은 와룡암이라 7곡은 옥순봉이요 8곡은 안정동이니 9곡은 고무동이라 빼어난 경치 찾아 김재호가 구곡가를 구집하고 송치규가 각자 하니 선조들의 운치가 드높고 아홉 군데를 절찬한 시구가 전한다 하나 지금은 찾을 길 없고 아쉬움만 가득하다 제 1 곡 (학 선 동) 진등 밑 산 속에 비밀의 문 있었다지 학의 신선은 어디 가고 파편이 되어 남아있는 각자 한 "학선동" 현판이 그 입구를 말하는데 여태껏 신선을 만나러 그 곳을 갔었지만 와르르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 오래된 느티나무여 네 신선을 아느냐 대답 대신 오는 바람에 길 열어주고 가는 바람 못 본 척하는데 가만 보니 천년 전 신선은 자물통 바위로 문닫고 들어가고 그 동네 사람들이 신선이 되어 그곳을 지키며 사네 제 2 곡 무이암   무릉도원의 근간이라. 옥답 한쪽 끝 붑잡고 일어선 노적봉아!! 볏가리를 쌓아 놓은 듯 작은 바위산 하나 주위 풍경과 어울러져 경치 또한 빼어나다   신 새벽 피어나는 물안개와 떠오르는 해가 물 속에 빠져 허우적 일 때 꿈마저 따라 도는 여울물 소리여!!   옥빛 물 녹음 들어 짙어지니 소달구지 외롭게 길 재촉하네. 아희야, 무릉이 어디요 무릉에 와 무릉을 찾으면 나도 모르것소. 제 3 곡 칠 은 산 칠은동을 아십니까? 입구는 산에 가려 찾을 길 없고 저 안에 누가 살까? 궁금해 숲 자락 들쳐보니 숨어살기 좋은 땅 나타나지 임진왜란 이후 칠은사가 숨어살아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니 구릉지 올망졸망 옥답이여! 칠은산 산 높아 머리 들어 올려보니 장관에 취한 구름 걸려서 울고 넘네 떠난 임 찾으러 내 사 찾아온 길 한차례 세차게 쏟아 붓는 소나기 속 산 이마를 가리는 안개여!! 속 좁은 사내마음이나 덮어주오. 제 4 곡 백록동 흰바밑 쇠비탕 산자락이 끊기었네 벼랑끝 산자락에 만상홍화 피어 있고 노을에 비친 산자락 불길 되어 타는구나. 백록담은 앞 산자락 담아 놓고 하늘도 비쳐 있고 세월도 묻혀 있어 옛 모습은 그대로라! 백정바위 걸터앉아 세월을 낚아 올리니 노송은 그늘 되어 덮고 달빛만 물 속에 젖어 있네 제 5 곡 화 산 봉   명도봉 산자락 붙들고 하늘 닿게 솟아 볼까? 산자락 치켜드니 주자천이 길을 막내 급한 마음 고이 접어 나란히 펼쳐드니 장엄한 화산봉 이라 돌무더기 흩어져 내려 드러누운 이 심사를 고쳐 매고 일어서라네 앞 넓은 뜰 소 몰고 논 갈고, 밭 갈아서 부모님 내 모시고 자식새끼 옆에 끼고 한 시절 살라 하네. 제 6 곡 와 룡 암   용이 누워 있나 천년의 세월을 꿈꾸며 나이를 묻고 있나 바위 위 기둥 묻어 웅장한 누각하나 300년을 지키고 있네. 이름하여 와룡암은 광산 김문의 누각이라 맑은 물 못이 되어 흐르니 학문하기 더 아니 좋을 손가? 정자의 현판엔 물 속에 용 한 마리 잠시 나와 획을 긋고 추심에 발길 돌려 못에 드니 상사로 달군 열정 시린 물에 가라앉고 와룡암 옆 늘어진 무심한 버들가지 낙엽 되어 떨어 지내 제 7 곡 옥 순 봉   임진왜란 이후 정지승 선생이 은거했는데 높은 뜻 품어 서원을 세우고 제자를 길러내니 학문의 푸른 꿈 펼쳐 지더니 옥순봉 올라 가야금 타면 운무는 춤추듯 하늘에 떠가고 재천대서 하늘에 재를 올리며 구국 평안을 빌었다네 “정 업주 선생 유어비”는 비각은 무너지고 비조차 깨져 있으니 세인의 마음을 죄는구나 오호, 애재라 임의 뜻 잃고 사는 우리의 삶에 촉촉이 젖어드는 가랑비여! 봄풀 푸르러가듯 파란 삶의 향기나 뿌리소서 제 8 곡 안 정 동   구봉산 굽이굽이 이홉구비 우뚝 솟아 기이하구나 철 따라 다른 형상 무심코 지날쏘냐? 밋밋한 바위 턱에 건강한 잡목 숲 산 까마귀만 한가로워라 늠름한 너의 기상 내 곁에 심어 두고 활짝 벌어진 광석 뜰 바라보니 인간은 개미 되어 땅에 붙어 기어가고 아뿔싸! 놀란 가슴 흰 구름 되니 게으른 냇물만 소리 죽여 흐르는구나 제 9 곡 고 무 동   춤 가락에 흥이 난 바람이여! 강변 무수한 갈대 숲이 저녁 노을 빛에 눈부시구나!! 용담댐 수몰지역 큰 물 되어 다가오면 고깃배 강물에 드리우고 사시장철 큰 즐거움만 함께 하리라. 그래서 대락동이 아니던가? 가는 세월 한탄말고 영영 이별 슬퍼 말고 막걸리 육자배기 가락 목 터져라 불러보세. 춤추는 물결 따라 일렁이는 달빛 찾아들면 님 품은 듯 자연을 벗하여 좋은 한 시절 살다 가세. 구름과 물과 기암괴석- 선경 운일암 반일암   전북 진안군 주천면 소재지에서 주자천 상류를 따라 호남의 명산인 운장산 (1,126m) 으로 올라가면 명도봉(863m)과 명덕봉(846m)사이에 약4km에 이 르 는 계곡의 옥수 연담 장관이 펼쳐진 곳 운일암 반일암! 임진, 병자 양란이후 세사를 잊고 사림에 묻혀 여생을 보내려는 은거지로 세 상에 알려진 이곳은 이조말엽까지도 나는 새나 찾아 올 수 있는 험한 산길 로 산수가 빼어나 지나는 나그네는 한번 찾아오면 떠날 줄 몰랐고 문인 묵객 이면 한 수의 시를 아끼지 않았던 곳이다. 제 1 경 와 룡 암   천년의 세월을 안고 용이 도사리고 앉은 형용은 신비를 더하고 아름드리 정자나무 보듬고 기왓장에 이끼 낀 누각 있어 이름하여 와룡암이라. 바위와 바위 사이 맑은 물 못이 되어 흐르고 청아한 바람 속에 한가로이 물고기만 노니매라. 어엿타, 낚시 한 대 둘러매고 물가에 앉아 보니 인걸은 어데 가고 현판에 하얀 글씨만 내 사람을 사로잡나. 와룡암 관련 시 지은이 : 김 중정   물 푸르고 꽃은 밝은 두 언덕 모래 위에 부용화가 흰 구름 가에 깎아 세운 듯 하고 노을 빛은 저녁 연기 빛을 띠었도다. 못의 그림자는 새 그림자와 같이 비치면 앉은자리는 절경을 쫓아 옮기고 잔을 재촉하며 악기소리 높이고 멀리 와룡선생을 생각하고 무릎을 안고 시를 읊으며 다시 슬퍼한다. 제 2 경 한 천   화산봉 돌무더기 삼복에도 얼음 나온다는 예기 있어 무더위 부채질로 쫓아내며 길을 나섰네.   석빙고가 따로 있더냐? 천연의 냉장고가 이곳에 있어 수수께끼 같은 궁금증만 더하네. 돌무더기 밑에는 두 곳에 옹달샘 있어 삼복에도 손 담글 수 없는 시린 물이야.   그래서 한천인가? 이재의 아호인 한천인가? 밭고랑에 엎어진 주춧돌에 그 흔적 물어 볼까? 제 3 경 백록담 흰 물결 옥빛과 어우러져 주자무이구곡중 4곡이라네. 윗 골짜기 따라올라보면 백록동이요. 물 자락 잡아끌어 앉아 백정바위라. 도도히 흐르는 물 맑아 산영조차 잠겨 있어. 시름이나 떨쳐 볼까 했더니 복사꽃 연분홍 꽃잎 떨어져 붉은 물 임 그리워 굽이돌아 한번 돌고 돌아가다 다시 휘어 십리 길 내 달렸네. 정 많은 주지 내로 제 4 경 조 영 지 비지재 산 그림자 물에 비쳐서 넘어오는 임 모습 보인다 얼싸 좋구나. 임 마중 흥이 난 가슴 바위에 어우러져 핀 철쭉꽃 같다. 한 세월을 비켜선 허리 굽은 노송아! 흐르는 세월을 탓하지 말라. 십리도 못 가서 팔 병 난 우리임 비지잿길 내려 온다 제 5 경 견 우 탕 물빛은 옥색이고 하늘빛은 풀빛이라 쇠비탕이 옆에 군데군데 못을 이루어 바닥은 환한 반석 천연의 욕탕이라!! 견우가 나뭇짐 집어던지고 땀 젖은 삼베옷 벗어 던지고 물에 뛰어 들던 못인가? 어스럼 달빛 물살에 일렁일 때 은하수 무수히 떨어져 물 속에 박힌 밤 물질하러 나온 직녀 못인가? 견우와 직녀는 보이지 않고 한가로이 노니는 물고기만 꿈속에 젖어 있듯 멈추어 있다 제 6 경 텃 골 못 우뚝 솟은 명도봉 한 자락 물고 굽이굽이 바위를 안고 도는 실개천에 만상 홍엽 떠 흘러라! 텃골의 입구는 그늘지고 조용하니 산새들마저 숨죽여 우는구나! 임 보내고 떨어져 우는 이내 심사를 아는 듯 모르는 듯 무심코 흐르는 물아! 간밤 무서리에 떨어진 잎이 내 마음이더라! 아쉽다 말고 떠 안고 가거라! 제 7 경 삼 선 탕 집채만한 바위가 부지기수이다. 엎어져 있는 놈 서 있는 놈 앉아 있는 놈 드러누워 있는 놈 자기 아낙 허리 안듯 물 맑은 독탕 끼고 흐느껴 우는 듯 하여 뒤돌아보니 물소리만 잘게 부서지다 명덕산장과 반일암상점 사이 어느 신선이 재주를 부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참, 기이한 풍경이여! 제 8 경 명 천 명덕봉밑 가파른 돌무더기 속을 숨죽여 속으로만 흘렀습니다. 졸참나무 움트는 봄 녹음되어 바위를 에워 싼 여름 만상홍화 만발한 가을 하얀 빙벽에 매운 겨울 사시장철 끊임없이 흘렀소이다. 험한 산길 찾아 걷는 나그네 송골송골 땀방울에 목 타 들어 갈 때 목이나 축여 가라고 가뭄에도 그칠 줄 모르고 샘으로 솟는 명천 입니다. 산삼 썩은 물이라 한 모금 입에 삼키고 세상 만물이 환해지더이다. 표주박에 물 반 바가지 하늘이 빠져 있을 즈음 버들잎 띄워 놓고 의미하며 마시는 물은 바로 명천 입니다. 제 9 경 중선 바위 고려 때 일지라는 중이 있어 금산 보석사에서 김제 금산사로 가는 중이었대. 기암절벽 작은 폭포에 흠뻑 취해서 날 궂은 줄 몰랐다나 봐. 시꺼먼 구름 몰려와 소낙비로 쏟아지니 바위에 기대 있었대. 바위에 기댄 것이 그대로 파여 들어가 비 피했다는 전설이 있어. 지금도 그 흔적 남아 비가 오면 장정 5,6명은 너끈히 피할 수 있어. 믿던지 못 믿든지 그대 맘이나 그대는 풍류를 아는가 제 10 경 형제바위 명덕산장 건너편 명도봉 송림 속에 나란히 어깨를 기댄 의좋은 형제 있어. 낮엔 구름 놀다가고 밤엔 별이 안겨 있어 한세월을 정겨이 보냈었어. 그 우애 소문나 갓텃골 흐르는 물이 형제 우애 노래했고 산새들 춤추듯 날았다네. 이곳을 찾는 행인이라면 인적 없는 놀이터에 쌓여서 넘치는 정을 한번쯤 찾아와 배워 갔으면 - 제 11 경 철렵바위   전주여관뒤 집채보다 큰 바위 세 개나 있어 철렵하기에 좋아서 철렵바위 랍니다. 일 년 농삿일에 바쁜 삶이 고기 잡아 매운탕 쓴 소주 한잔이면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소. 모래 백사장 펼쳐 있는 바위 밑에서 달콤한 낮잠 청하면 꿈마저 푸른빛이여!! 사람들아! 자연을 벗삼아 즐기시려면 깨끗한 마음만 가져와 조선 낫 날카로운 하현달로 푸른 꿈 한 자락 배어가소. 제 11 경 만곡바위 철렵바위 건너편 크고 넓은 바위를 말함이라. 영조 때 거유 박광서는 벼슬길 사양하고 산수와 대작하니 바위가 바로 그 바위라. 빼어난 운일암 반일암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니 신선의 조화가 다 모였구나 여생을 은거하는 박광서를 전라감사 이 서구가 만곡을 가리키어 “기산유수” 라함은 소부와 허유의 고사를 비유함이라 임은 가고 무덤만 명덕봉 능선에 남아 있음을 산새도, 나무도, 바람마저도 아는 체하지 않음을 슬어 하노라. 제 13 경 옥폭연 철렵바위와 만곡바위 사이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폭포 옥같이 맑은 물 소를 이루네. 산의 마음 닮고 파 그 마음 품고 바위의 무게 간직하고 파 그 그림자 얼싸안고 바람같이 살았더이다. 옥색의 물거품이 영천에도 서리를 친다 함은 어떤 시 한 수로도 대신할 수 없으매 애달파서 한숨인데. 옥폭연 이여!! 앞으로도 천년동안 변치 않을 빛이여!! 제 14 경 열 두굴 1 승상굴,채금굴,금강굴이라. 이름도 굴 숫자만큼 갖가지라. 반듯한 네모난 돌 각자 한 운선대 비각 따라 깎아지른 절벽 중턱쯤 대낮에도 박쥐 날아다니는 굴이 있다네. 입구는 하나지만 안쪽엔 작은 굴 열 두 개라 그 모양마다 달라서 인생 십이지 간이 숨어 깃든 듯 인간의 내면 모습이 아닐까? 2 깊이를 알 수 없는 굴속엔 백제 이름 모를 장수의 충절이 남아 있어도 굴속에 갇힌 어둠에 가려 잊히니 세상 그 누가 알거나.   굴속에 불을 피우면 삼십 리 떨어진 무릉리 장수바위에 연기로 솟아 나옴은 장수바위에 남아 있는 화상과 말발굽의 흔적이여!! 가신임의 충절이 못 내 아쉬워 전설처럼 남아 있나. 제 15 경 대불바위   바위에 바위를 포갠 모습이 부처님을 닮아서일까? 대불암이라 이르네. 굽어선 노송마저 노승처럼 가부좌를 틀고 앉아 독경소리 은은할 때 바람마저 멎는다.   가슴팍에 남긴 글씨 "대명일월" "쌍고도덕" 홀연히 남아 있는데 선조시대 김 중정이 명나라가 망한 후 이 산중에 들어와 "대명을 여기서 보누나" 김재호가 글씨 써서 남기니 숱한 비바람 속에서도 그날 감동이 목청 속에 남아있네. 제 16 경 세불연 대불암과 보살암을 씻긴 물이 옥류로 가슴 적셔요. 햇빛을 가리는 녹음 서늘한 바위틈에 빙그르르 돌다보니 연못이 되었어요. 하얀 물거품 안고 쓸려오는 물결은 마음속 온갖 욕망 남김없이 가져가요. 세상을 등지고 넓적한 바위에 벌렁 누워 팔베개하고 하늘 보면 꿈인 듯 싶은 세상이 그곳에 남아 있어요. 제 17 경 옥 정 연   가파른 벼랑 끝 아슬아슬 바위에 걸터앉아 펼쳐진 산하를 굽어봅니다. 하늘도 옥 빛이요. 산도 옥 빛이고 물 마저 옥 빛이니. 옥빛이 아닌 것이 없더이다. 운일암 산장입구 건너편 옥정봉밑 크고 작은 자연 욕탕은 세속의 온갖 더러움을 씻어 줄듯 하더이다 아소, 임아!! 찌든 때랑 벗고 가도 자연의 오묘한 신비는 담고 가소. 제 18 경 운일암 산장 여름 한철 폭포 되어 흐르던 자리 가뭄 때면 반질반질 흙먼지 쓸어가도 시원한 바람소리 산 높고, 골 깊어 운치만 더해가네. 새벽에 일어나 뜰에 내려서면 아침안개 일어나 대불암과 옥정봉을 끼고 도니. 가히 비경이라 않던가? 보는 이마다 저절로 감탄하니 문 걸고 드러눕는 잠시간마저 아까워라!! 제 19 경 복룡암 삭은 가지로 하늘을 머리에 이던 노송은 어디 갔나 흔적 없고 그 대신에 정자 하나 받쳐든 구름이 가볍다. 산장입구에서 오는 이 반기고 가는 이 아쉬운 듯 웅크리고 앉은 자세 큰 바위 산이어라. 용 한 마리 품속에 안아 승천하길 기원하다 용은 못되고 이무기 되어 물길 아래로 사라지니 그 흘린 눈물 철쭉꽃으로 피었다. 제 20 경 용쏘 깊이를 재어보소. 명주실꾸리 풀어 넣어보니 주양리 와룡쏘로 실 끝이 나온다네. 바위틈 깊은 물 속 용이 되어 승천하다 새벽녘 밥 지으러 나온 아낙에 눈에 띄워 이무기가 되었다네. 이무기를 달래려고 큰 가뭄엔 기우제라 빙빙 도는 까만 물 속 신비로움만 가득하니 용쏘에 오거든 한번 구경하여 보오. 사람 마음속 알 수 없듯 깊이를 알 수 없는 물 속 내 어찌 알 것 소. 제 21 경 옥 정 봉 산은 부서져 내려 얼기설기 바위들이 위태로이 한세월 나고 있고 우리 내 인생살이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따로 있나. 잘못될 때 일깨워서 사람다운 사람 되게 하세 바위 옷 지어 입고 고산식물 키워내는 옥정봉을 보게나. 수당 이덕응 선생이 각자 한 영귀대에 남긴 뜻은 작은 소견으로 그 큰 뜻은 알 수 없지만 척박한 바위에서 온갖 식물 키워내는 그 밑거름이 아닐까? 제 22 경 취저암 칠은산 입구 반들반들 넓은 바위 있어 취저암 이라 한다네. 칠은산이라 각자 한 송치규의 땀방울과 핏빛이 바위에 아로새겨 자손만대 전해지길 바래고 빌었건만 - 무지의 후세 손에 산산 조각나 물 속에 흩어지니 아! 그 뜻 받듯 길 없어 못 내 아쉬움만 더하네. 용서하소서!! 문명의 이기에 무너진 고귀한 선비 뜻이여!! 제 23 경 야 영 장 칠은산 아래 참나무 숲 한꺼번에 수 백 명을 안는다. 물가에 위치했으면서 홍수를 피할 수 있음은 크나큰 자연의 배려라. 사람들은 모질어 자연을 파괴하고 끝내는 배반 하지만 듬직한 산은 세파에 지친 육신 쓰러진 삶에 새 생명 주어 대처로 내보내니 사람들이여!! 참으로 깨달으소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소중하게 보듬어 주면 몇 백배로 은혜 갚아옴을... ... 제 24 경 칠 은산 이만큼 높은 산도 드물 것이다. 산이 막아서고 물길에 가려져 은거하기 좋은 땅 칠은산이라 한다지. 까마득한 영봉에 높은 뜻 세워두고 칠은사가 기거하던 무이구곡중 3곡이라. 낮은 구릉 분지에 스러져 가는 초가 한 채 지어놓고 복사꽃 꽃잎 물 따라 흘러 낯선 나그네가 인가의 흔적 찾아온다면 삶은 감자, 강냉이 삼아 내어 시장 끼나 달래게 하고 가시는 발걸음 가볍게 하리. 제 25 경 봉 화 대 삼거리 서쪽 높은 봉우리 옛날에 통신망 거기 있다네. 오늘날은 사이버 공간에서 양방향 통신으로 문자, 화상, 음악을 전하는 빠르고 편리한 시대 그때 그 시절 봉화대는 선조의 지혜라네 석축 높이 열두 척 쌓아 낮엔 연기 피워 밤엔 불꽃으로 임진왜란 때 왜구들 몰려오면 태평산성과 전주감영에 사태의 위급함 알렸다네. 봉화대 봉수지기 그 사람 그리워 산 올라보니 사람은 오간 데 없고 발길에 걸리는 숯 검댕이 “격세지감!!” 부러진 억새가 눈을 찌른다. 제 26 경 노 적 봉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삼거 마을 앞 볏가리 쌓아 놓은 듯 하여 노적봉 이라 하더이다. 무이구곡중 두 번째인 무이암은 무릉의 입구 무릉의 근간 나무를 베어내면 무릉이 망 한다 하여 자연의 소중함을 일 깨웠다 내. 후대는 그 뜻이어서 나무 심고 가꾸어 수림은 울창하고 물 맑아지니 거울처럼 내 그림자 비치더이다. 옛 선인이 그만큼 슬기롭다는 것은 자연의 계율을 지키며 자연을 지배하지 않으니 자연 또한 인간을 품안에 두고 옥토에 풀어놓아 살찌웁니다. 제 27 경 오 성 대 운장산 그늘에 놓여 온갖 동식물 뛰놀게 하고 옹달샘과 돌탑은 사람의 소원성취를 빌던 운장산 제2봉입니다. 송구봉이 은거하며 제자를 기르고 학문에 매진하여 세운 뜻은 산 높이 만큼은 합니다. 가파른 줄기 아래엔 독자동,처사동,학선동 마을의 터전 잡아 삶을 이루니 오성대에 올려진 숱한 기도가 헛되진 않았나 봅니다. 선비여! 갈고 닦은 학문의 뜻이 인간의 도리 되고 삶에 등불이 되니 밤하늘 북두칠성이 한층 더 빛을 더하는 듯 합니다. 제28 경 운 장 산 여기는 해발고도 1,126미터 살아 남는 건 생명력 강한 고산 목이라. 발 아래로 펼쳐진 영봉들이 구름 속에 머리를 쳐들고 있다. 울창한 수림대는 맑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여 생태의 터전이 되고 금강의 젖줄이 되네. 내겐 늘 아버지 같은 산 언제나 육중한 모습으로 미약한 나를 지켜보지만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 산이여! 위대하구나!! 고봉의 서쪽으론 전주, 익산, 군산 보이고 맑은 가을날엔 금만경의 풍요가 한눈에 들어오니 운장산이여! 너를 노래 부르니 언제나 내 사랑 영원하리라. 운일암 반일암 고사1 더 이상 못 가 것 소. 나는 새나 갈 수 있는 두메나 산골 발아래 천길 벼랑 굽이치는 푸른 물살 눈앞이 아찔하오. 소도, 가마도 못 가서 소는 나무 등에 붙잡아 매고 가마는 바위에 숨겨 놓고 하는 수 없어 혼자 걸었소. 산이 막혀서 울며, 불며 시집살이 한탄한 아낙이여! 그래도 구수한 인정에 살 맛나 는 삶이 이곳에 남아 있지 않은가? 운일암 반일암 고사2 소 몰고 가마 매고 가기엔 불가능한 길 나는 새나 부러워 하네. 수 삭을 애태우며 몸살 하였건만 그 뜻 못 이루고 용담군수 떠나가고 장돌뱅이 김치권 팔뚝 걷고 나섰네. 가파른 바위에 밤나무 모닥불 피워 가며 금이 간 바위를 정으로 쪼아 냈네. 그 아내도 마을에가 찬 밥술 얻어내고 그 힘 빌어 기운찬 망치질 밤낮으로 계속되니 피맺힌 손마디가 굳은살로 박혀오고 드디어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렸구나!! 주변 관광지 소개   1. 운장산 운장산은 진안군 주천면과 정천면, 부귀면, 완주군 동상면에 걸친 있는 해발 1,126m의 비교적 높은 산이며, 남쪽과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유입되고 서쪽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완주군 동상면 을 지나 만경강으로 흘러간다. 산 정상은 키 작은 고산 목과 바위가 솟아 있고 구름 속에 고개를 들고 있 는 산의 영봉들의 모습은 일품이다. 2. 구봉산 구봉산은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운장산 과 같은 줄기에 놓인 9개의 봉우리가 우뚝우뚝 솟아 있는 기이한 산이다. 사시장철 다른 형상으로 보이는 이 산은 지나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산행 을 즐기는 분이라면 한번 등산을 하면 기분이 맑아지고 삶에 활력을 찾는데 는 좋은 장소다. 3. 와룡암 운일암 반일암 하류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흐르는 주자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1650년에 창건하여 수천의 문인학사를 배출 하였으며 맞은편에는 주천서원이 위치해 있다. 4. 태평 봉수대 대불리와 무릉리 그리고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 접경 진동마을 북쪽 성재 봉우리에 위치한 이 봉수대는 임진왜란 후 선조 28년(1969)에 태 평 산성과 전주감영에 신호를 보내기 위해 세웠다 한다.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석축은 크고 울퉁불퉁한 천연 암석 위에 잡석을 쌓아 올렸다. 우리 고장 관련 인물   1. 송 익필 ; 중종 29(1534) - 1599 (선조 32년) 자는 운장, 호는 귀봉 서출로 벼슬을 하지 못하였으나 이이, 성혼 등과 교제하면서 성리학을 통달하였다. 그는 말년에 운장산 오성대에 은거하며 글을 읽고 제자를 길렀다. 문하에 김장, 선금집,정엽,서소,김홍명,김야등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고 시호는 문 경공 그의 어머니가 안광의 노비 딸이라 하여 천시받음 2. 이 재 ; 숙종6(1680) - 영조 22년(1746) 자는 희경 호는 도암, 한천 22세 때 알성문과로 급제 45세 때에 부제호로 이조 참판을 역임하였다. 63세 때 우참찬 대사헌 등에 임명되었으나 심성론을 연구하며 산수를 즐겨 찾음. 주천에 찾아온 일이 많고 그가 쓴 글씨가 현존하고 시화에도 능함 시호는 문정공 3. 송 치규 ; 명조 35년(1757) - 현종 4년(1838) 자는 기옥 호는 강제 또는 금곡 송시열의 6대손 서화의 대가. 대사헌에 임명되었으나 벼슬을 사양하고 산수를 찾았을 때 그의 제자 김 재호를 찾아와 구곡을 처 주었다. 현종 때 잠시 형조판서를 지냈다.   4. 김 중정 ; 선조35년(1602 ) - 89세때 사망 자는 자삼 호는 궁구당 한성 황화 방에서 출생 36세 때 조부 김충립을 따라 주천면 주양리에 들어옴 53세 때 와룡암 서재를 세움 이조 반정 후 명나라가 망함을 보고 친명 파의 한 사람으로 은지를 찾아 들어옴. 그는 명덕,명도 양봉우리를 보고"대명일월 쌍고도덕" 이라 자위하며 살았다 함 89세 때 사망 용담면 밤 골에 묘가 있고 대사헌 박 성양이 비문을 쓴 묘비가 있음 5. 김 상원 ; 호는 춘추당 순조 때 통정대부 첨지 중추부사를 지내다가 낙향하여 이곳 고향에서 여생을 보냄   6. 이 서구 ; 영조30년(1754) - 1822 자는 낙서 호는 강산 전라감사를 거쳐 1802년 이조판서, 호조판서를 엮임1822년 대사헌 중추부사 때 죽음 시호는 문간공 * 학 선 동 1 골 깊어 찾아드니 물 깊어 발길 막내 하늘 밑 산들은 물 속에 제 모습 드리운 채 시름에 잠겼을 때 한나절 뻐꾹새 울음 애달 퍼서 꽃잎만 붉는구나 2 자물통 바위까지 원시의 비경이 원시림에 묻혀 있고 산자락에 진달래 꽃물 들면 마음마저 황홀한 것 안 가보면 모를 것 여!! 3 활활 타는 햇볕피해 독갑수로 뛰어들고 가을엔 머루, 다래 딱 벌어진 으름으로 입가심 무지당 맑은 물에 낙엽만 떠 흘러라. 눈 속에 산간 초가 묻혀 있어 찿는이 없어도 외롭지 않네 4 나 보기만 아까워 시구로 담아 노래하니 걱정이 앞서는구나 오랜 인심 변할까 두렵고 천하 제일 경치 찢길까? 두려우니 사람들아! 학선동이 어디 메요 묻지들 말고 신선이 도닦는 곳이라 알면 되오. 마이산 마이산 능소화꽃 마이산 능소화꽃 그리운 님 오늘도 보고싶어 벼랑끝을 기어 올라 보고픈 님 만났더냐 허공끝에 매달려 웃네 기다리다 무정한 세월 무심한 님이지만 쌓아올린 사랑탑은 비바람에 흔들려도 하늘에 기대 무너지지 않네 살다보면 수많은 돌을 모아 인생탑에 꿈을 쌓고 사랑하다 보면 하늘꼭대기 기어올라 인연을 만나 행복하니 세상사 안개에까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인생사 꿈결속에 바람속에 흩어져도 말의 두귀는 쫑긋 솟아 그리운 님 기다린다네 구봉산 굽이굽이 아홉 굽이 구봉에 인생이 있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네 구름정에 올라 하늘을 머리에 이고 구름이 가는 길을 보내 삶이 생이고 생이 삶인 것을 그대는 아시는가 봉과 봉사이 구름다리 걸터앉아 용담호를 보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호수인지 그대는 아시는가 청솔처럼 굽은 허리 바위처럼 돌아앉아 세상을 바라다 보면 사람의 집은 성냥곽같고 개미같은 사람들이 한가로이 길을 가네 일봉에서 팔봉에 올라 구봉 천황봉을 보니 산정은 하늘에 닿았고 계곡을 내려다보면 돌아 갈 길은 먼데 바람은 어디에서 부는가 용담호 뽕나무 밭이 바다가 되었네 산에 섬이 생기고 섬같은 그리움이 생겼네 기다리는 사람은 어디로 갔나 산은 물에 갇히고 들은 물속에 잠겼네 그대 가슴은 커다란 호수 나룻배에 노저어 추억을 찾아가네 황소울음 지게바작 향수를 지고 그리운 고향 사람은 어디로 떠나가버렸나 용의 날개를 펴고 구름타고 돌아 갈 내 고향은 지금은 어디에 있나 구름위를 걷는 구름다리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명도봉과 명덕봉사이 하늘에 걸린 구름다리 구름 위를 걷는다 쥐라기 공룡같은 억만년 바위들은 세월을 가슴에 안고 노송을 품었구나 푸른 산 맑은 물도 옥빛이고 물여울 바람소리 마음을 씻어내니 닫혔던 문이 열리고 굽이굽이 숨어 있던 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로서 신선이 되어 구름다리 건너보니 비로서 사람의 길이 보이고 이제야 세상이 밝아졌다 운장산 고로쇠 운장산에 올라 하늘을 보라 봄기운이 땅에 가득하고 고로쇠 나무 줄기마다 생명수가 흐른다 청정 고원 이슬같이 맑은 물에 마그네슘과 탄산 칼슘 풍부하여 뼈마디에 이로운 물 건강한 삶 행복한 미소 저절로 기운이 넘쳐나네 구봉산 아홉굽이 인생을 지고사는 사람들아 용담호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품고 사는 사람들아 마이산 백마를 타고 오라 봄기운 살아 나는곳 봄 맞으러 오라 고로쇠 축제마당 펄펄 뛰는 송어도 잡고 싱싱한 봄을 마시자 고로쇠 물 마시는 법 달빛을 길어다가 별빛을 길어다가 봄을 기다리며 고로쇠 나무는 뿌리로 밤새 펌프질 한다 겨우내 얼어붙은 빙벽도 다시 폭포수로 흐르면 고로쇠 나무 가슴에 뚫린 구멍 모세혈관 호스를 따라 이슬방울이 모인다 아, 그대는 봄의 눈물을 마셔보았는가 그대 생처럼 얼고 녹고 했던 황태의 말라붙은 살점을 뜯어 먹으며 밤새 물을 마시는 것이다 그대 생에 쌓인 찌꺼기를 씻어내며 삶의 심장에 고동이 울리며 뼈마디가 튼튼한 인생의 집을 짓고자 한다면 마셔라, 별빛도 뿌려주고 달빛에 담가두면 하얀 밥사발 담겨 정한수가 된다 버려라, 생의 그늘에 쌓인 욕심의 찌꺼기 버리고 나면 남는만큼 사랑으로 채워라 나무가 아낌없이 내주는 생명수다 자연과 함께 하나가 되어라 건강한 생각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한 세상 뿌리가 되는 그대도 기쁨주는 나무가 되라 내 고향 대불리 유월이 오면 산딸기 익어가는 고향엘 가자 오디가 익어가는 고향말 마음은 편안해지고 행복하겠지 뜬구름같은 인생살이 폭풍우 부는 세상살이 살다가 지치면 아무도 없고 누구도 반겨주지않아도 난 그곳이 좋아 산비둘기 온종일 울어대고 그대와 함께라면 얼마나 행복한지몰라 우리 도회지에서 방황하며 떠돌지말고 별뜨는 새터 말 오늘밤엔 수많은 별을 헤며 뒷동산 달따러 가자 고향 연가 운장산에 눈꽃이 폈어도 운일암 반일암 수달래 폈어도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한그루 주목처럼 그곳에서 살고 싶어요 구름바다 건너서 섬같은 산봉우리 안개에 갇혀 안 보여도 눈속에 묻혀 못 찾아도 그대와 한 몸 인연 언제나 기다리고 있겠어요 구봉산 굽이굽이 인생살이 구름다리 건너오세요 용담호 출렁출렁 세상살이 나룻배 타고 건너 오세요 이름없는 들꽃으로 피었다가 바람처럼 놀러 오시면 맞이 할게요 향수 앞또랑 낙엽송 푸른잎 나면 노랑지기 꾀꼬리 울고 말앳뜰에 밀밭에 바람이 살랑이더냐 독갑수 수달래 누이 눈시울처럼 붉더니 구시덤벙 달 떴더냐 뻐꾸기는 낮에 울고 소쩍새는 밤에 울고 무지당에 무지개 걸리면 네가 올까 기다리는데 곰지기 첩첩산중 구름만 왔다 가더라 늑막골 자물통 바위 세월은 흘러가도 말이없고 빈집만 하나 둘 늘고 갈끄메기 산노을만 붉게 피었다지면 고향집 불빛만 졸고 있겠지 별이 되어 떠난 사람 바람이 되어 돌아온 사람 냇물은 흘러흘러 바다에 가고 세월은 흘러흘러 산이 되었네 각시듬벙 산딸기 익고 당지기 호밀밭 풀파도 춤추면 그때는 내 사랑 돌아오려나 천리타향 내 친구도 고향집에 오겠지 운일암반일암 국가 지질공원 운일암반일암엔 쥐라기 공룡 같은 바위들이 계곡 이곳에 널려 있지요 이는 화산이 분출되어 용암이 식으면서 수직이나 수평으로 절리가 생겨나고 풍화와 침식으로 바위가 떨어져 나와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타지에서 친구들을 구경시켜며 소개 할때는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 배고픔을 참고 지게로 한덩이씩 져다가 부려놓아서 이렇게 된 거라고~~~ㅋㅋㅋ 사실인지 거짓인지 모르겠지만요~~^^ 무지개다리와 구름다리 일곱빛깔 무지개다리를 건너가면 무엇이 나타날까요 구름다리가 나타납니다 신상입니다 신선이 되어 걸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길이 240m 높이 75M 새롭게 선보인 구름다리고요 아마 건너보면 무섭고 아찌 오매, 무서운거 한 여름 무더위쯤은 시원한 바람에 씻겨 옥빛 물소리에 씻겨 저만큼 달아나겠지요 뱀을 잡았는데 하도 켜서 소처럼 멍애를 하고 몰고 내려왔다는 둥 뱀이 하도 많아 나무지게에다 묶어 지고 내려왔다는 둥 그런 말씀은 하진 않겠습니다 쉼이 있는 국민 관광지 캠핑 카를 가진 분은 여기로 오시라 없다면 텐트 하나 달랑 매고 오시라 세상살이가 지겹다 던가 인생살이가 지치 시거들랑 짊어진 짐은 도시 거기에다 부려놓고 아웅다웅 욕심도 버려두고 몸만 하나 지고 달랑 오시라 텐트 하나 지고 거기에다 들꽃 같은 수수한 마음만 별들처럼 순수한 마음만 가지고 오시라 오실 때는 근심걱정 한가득 가실 때는 기쁨 행복 한가득 우선 내 고향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부족한 글을 두서없이 적어 놓고 보니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문학적 가치보다는 고향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여름철 저희 고향을 방문하게 될 모든 분께 저희 고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자무이 구곡과 28경의 안내문에 작가가 임의적 재구성하였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속에 묻힌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쳐 놓았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고 환경오염 등으로 자연이 파괴되어 간다면 우리가 돌아갈 고향을 잃는다 할 것입니다. 우리 고향에 오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좀더 좋은 글로 여러분과 만나기를 노력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위 치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및 주양리 일대 도로 안내 호남 고속도로 전주 IC → 전주 → 26번 국도(전주 ⇔ 진안) → 진안읍(지방도 795호) → 정천 (지방도 725호) → 주천면 → 대불리(운일암 반일암) 주차장 : 30,000㎡( 자가용 2,000대 주차가능, 버스 40대가능 ) 특산물 : 표고버섯, 인삼, 토종꿀, 도토리묵, 흑염소, 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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