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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글방

노부부의 노래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3.24|조회수67 목록 댓글 0
 
  노부부의 노래 / 정연복

꽃 피고 지며
세월이 많이 흘러

이제 우리 둘
꼬부랑

할머니와 할아버지
되었지만

그래도
변함없을뿐더러

오히려 더
깊어진 게 있네.

까마득한 옛날
연애 시절부터

서로
꽃 보듯 하면서

하늘만큼 땅만큼
좋아했던

너와 나의
가슴속

보이지 않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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