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 정연복
머나먼 하늘에서부터
오는 게 아니다
기껏해야 몇 미터의
높이에서 내린다.
두어 시간쯤
계속해 오는 것도 아니다
한순간 하늘하늘
허공에 날리면 그뿐.
그런데 그런데도
참 이상하다
점점이 내리는 비에
내 가슴이 흠뻑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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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 정연복
머나먼 하늘에서부터
오는 게 아니다
기껏해야 몇 미터의
높이에서 내린다.
두어 시간쯤
계속해 오는 것도 아니다
한순간 하늘하늘
허공에 날리면 그뿐.
그런데 그런데도
참 이상하다
점점이 내리는 비에
내 가슴이 흠뻑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