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벚꽃에게 / 정연복
한 며칠
빛나는 목숨이더니
벌써
떠나갈 때가 되었나.
실바람에 하늘하늘
꽃비로 내리는
티 없이 순수한 모습의
널 어찌 하면 좋지.
행여 네 몸 밟을세라
조심조심 피해 가는 것밖엔
내가 달리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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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벚꽃에게 / 정연복
한 며칠
빛나는 목숨이더니
벌써
떠나갈 때가 되었나.
실바람에 하늘하늘
꽃비로 내리는
티 없이 순수한 모습의
널 어찌 하면 좋지.
행여 네 몸 밟을세라
조심조심 피해 가는 것밖엔
내가 달리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