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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술집 낙서

작성자사랑실|작성시간24.04.13|조회수568 목록 댓글 0

어느 선술집 낙서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서방이나 마누라도
사랑이 뜨거운
젊을 때가 부부 아니더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고
서로 신뢰할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얻어먹을 줄도 알면,
사줄 줄도 알아야지,
꽉 쥐고 있다가 죽으면,
자네 아들이 감사하다고 제사 잘
지내 줄 건가?

살아생전
친구한테 대포 한잔도 사고,
돈 쓸데 있으면 쓰고,
베풀고 죽으면
오히려 친구가 자네를 
아쉬워할 것일세

친구 자주 불러내
대포 한 잔으로 정을 쌓는 것이
바로 돈 많은 것보다
더 즐겁게 사는 것이라네
그러니 친한 친구 만들어 
자주 만나보세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적이나,
글로 아픔을 주지 않았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이 사람아!!
큰 집이 천 칸이라도
누워 잠잘 때는 여덟 자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되어도
하루 끼니 세 번 거르지 않으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그저 보통 안주에 소주 한잔하고
얼굴 마주하고,
우리네 인생을 되새기며 사시게나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자네 옆에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 사람이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 좋은 글 중에서 -   
울고넘는 박달재 백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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