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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옹알이

작성자샤론의향기|작성시간24.04.09|조회수75 목록 댓글 1

아기의 옹알이

 

아기의 말에는
내용보다 선율이 더 많다.
아기의 언어는 소리로 변한 침묵이다.
어른의 언어는 침묵을 추구하는 소리이다.

- 박연준의 《듣는 사람》 중에서 -

* 아기는 말을 못 합니다.
그 작은 입을 오물이며 노랫가락처럼

옹알거릴 뿐입니다.

바라보는 어른들은 너나없이 미소를 지으며
그 옹알이에 대꾸를 합니다.

근원적 태초의 선율입니다.
반면에 어른의 언어는

너무 많이 오염되어 선율을 잃었습니다.

차라리 침묵하며
아기의 옹알이 때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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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지 작성시간 24.04.09 ㅎㅎ
    좋은 글입니다
    오늘도 해피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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