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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 ♡ 작가방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다

작성자공도식|작성시간20.02.19|조회수167 목록 댓글 0

물은 물이고 산은 산
공도식 양심총재

내가 죽으면 내고향 시립 공원묘지에 묻힐것 같 다ㆍ
거기에는 부모님 묘소가 있다ㆍ
내 주소지가 고향에 있기때문이다ㆍ
아내는 지금은 신안군이지만 장차는 광주시가 될 것 같다ㆍ

아들은 나는 고향에 공원묘지에 묻어주고 자기 엄마는 광주에 묻어준다고 말하니까 아내는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ㆍ

아내의 그 대답에 섭섭하였다ㆍ

죽어서 나 혼자 묻혀있을것을 생각하니 그렇다ㆍ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다ㆍ

혼인은 살아있을때까지만 유효하다ㆍ
죽으면 자유다ㆍ

죽어서까지 구속되지 않는다ㆍ

그 까닦은 아내나 남편이 죽으면 재혼이 가능하기때문이다ㆍ

죽어서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영혼 사람끼리 만나야 한다ㆍ

지금 몸 결혼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만나서 사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다ㆍ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의무적으로
죽어서까지 나란히 누워있다면 지옥일것이다ㆍ

나는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한다ㆍ

물론 사랑했던 첫사랑이 있고 그녀에게도 내가 첫사랑이다ㆍ

꿈속에서 간혹 애틋한 만남을 맛볼때도 있었다ㆍ

그래도 지금은 잊고 있었고 아내만을
집중하려고 했고 천국까지 같이 갈것이라고 생각을 바꿔가는중인데
아내가 죽어서 나와 따로 묻혀도 된다는 대답에 당혹스럽다ㆍ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었던 첫사랑을 찾아보아야만 될것 같다ㆍ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니까ㅡ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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