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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 박현희

사랑 느끼는 그대로 사랑하고 싶다

작성자설화 박현희|작성시간13.05.20|조회수263 목록 댓글 3

사랑 느끼는 그대로 사랑하고 싶다 / 雪花 박현희
 
자신의 몸을 태울 줄도 모르는 채 
불 속으로 겁 없이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설령 걷잡을 수 없이 활활 타오르는 
사랑의 불길 속에 휩싸여 
온몸을 송두리째 불사를지라도 
두 번 다시는 없을 꿈꾸던 내 사랑이 떠나기 전에 
사랑 느끼는 그대로 사랑하고 싶다.

인간의 성행위가 
단지 종족의 보존만을 위함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을 함께 나누라는 의미로 
신께서 내려주신 커다란 축복인 것을 
사랑하는 사람과 살이 타는 듯한 
불꽃처럼 뜨겁고 황홀한 밤을 즐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가 또 있으랴.

도덕과 규범으로 포장한 
마음의 가면을 훌훌 벗어던지고 
사랑 느끼는 그대로 오직 본능에만 충실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안고 또 안고 
사랑의 가치 그 최고 절정의 순간을 위하여 
내 존재마저도 흔들리며 
오늘이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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