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린
너와 나
사는 곳 생김새 달라도
설렘 하나로 만났다
더운 것 좋아하는 너
찬 것 많이 찾는 나
새벽잠 많은 너
저녁 수저 놓자 잠드는 나
경쟁하며 이기려고만 했다
이제 나이 언저리서 생각한다
함께 찬 것만 좋아했다면
건강을 어찌 보장했을까
새벽잠만 좋아했다면
누가 아침상을 차렸을까
안 맞는 것이 맞는 것이다
천생연분이다. 우리는
사진제공 덕양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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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너와 나
사는 곳 생김새 달라도
설렘 하나로 만났다
더운 것 좋아하는 너
찬 것 많이 찾는 나
새벽잠 많은 너
저녁 수저 놓자 잠드는 나
경쟁하며 이기려고만 했다
이제 나이 언저리서 생각한다
함께 찬 것만 좋아했다면
건강을 어찌 보장했을까
새벽잠만 좋아했다면
누가 아침상을 차렸을까
안 맞는 것이 맞는 것이다
천생연분이다. 우리는
사진제공 덕양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