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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그대라는 이름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4.02.24|조회수72 목록 댓글 0
그대라는 이름 채린(綵璘) 표현할 수 없는 가슴에 인 찍힌 옹이 하나 없어짐도 자람도 없이 그 시각 멈춘 채 무수한 시간이 지나갔다 꽃터널도 여객선도 단풍비도 눈꽃도 환한 웃음으로 왔다 실눈을 뜨고 지나갔다 민들레 따라 울다가 조팝을 보고 행복해하다가 실버들 아래 늘어져 오수를 즐기고 오동나무 잎사귀 들고 우산도 만들고 하얀 눈꽃 그리워 밤새 끙끙거리고 그렇게 함께한 내 안의 옹이 보듬어 나의 시계를 닦고 조인다 흠이 아닌 값진 보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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