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 채린(綵璘) 식탁에 올라온 돌나물 쌉싸름한 향기 혀끝에서 조물조물 상큼한 봄 목젖을 탄다 마음밭 이랑을 넘고 단숨에 들판을 건너 뛰고 산을 오른다 아지랑이 핀 언덕배기 초가 푸른 장독대 밑 텃밭 봄을 여는 어머니 치맛자락 소리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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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물 채린(綵璘) 식탁에 올라온 돌나물 쌉싸름한 향기 혀끝에서 조물조물 상큼한 봄 목젖을 탄다 마음밭 이랑을 넘고 단숨에 들판을 건너 뛰고 산을 오른다 아지랑이 핀 언덕배기 초가 푸른 장독대 밑 텃밭 봄을 여는 어머니 치맛자락 소리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