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에 / 詩 소 담
사랑은..
봄볕이 따사로운
양지바른 울타리에 핀 콩꽃 같아
취하여 비틀거린다
사랑은...
노란 병아리 같아
옹지박에 물 한 모금 마시고
하늘 한 번 쳐다보며 우러러 갈망한다
사랑은....
생강나무 꽃과 같아 산수유가 부러워
질투하며 따라쟁이 하는
애증이기도 하다
봄날은 화사한데
내님은 날 잊어버렸나
봄바람은 살랑하니 불어
님의 향기만~~~
기다림 한다
어느 봄날에
#어느봄날에 #소담
* Music : Late Night Serenade / Tol & 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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