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버무리 / 詩 이서정(연주)
오늘은
쑥 뜯으러 갈 거야
애쑥 한 소쿠리 뜯어
사랑 한 줌
그리움 한 웅큼
훌훌 버무려
시루에 김 오르면
봄 향기 가득 담아
봉분 아래 놓아둘 거야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쑥버무리 #이서정연주
[ 이서정 (본명: 이연주) ]
- 충북 충주 출생
- 2018년 서울문학 등단
- 한국문인협회, 서울문학, 시에문학회 회원
- 광진구청장 문학 표창장
- 제9회 북한강 문학제 추진 위원
- 시집 : 「그곳은 슬프고도 아름답다」 「소금꽃」
- ariea12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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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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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단미그린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29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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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넷. 작성시간 24.04.29 단미그린비님
쑥버무리 맛있지요
있을 때 잘해야지
떠난후 봉분아래 떡을 놓지말고 ...
있을 땐 의견이 안 맞아 다투다가
떠나고 나면 그리워지는 것이
사람일까요?
성당 선배분들 보면
혼자있으니 외롭다고 ...
이서정님의 시와 음악이
애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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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단미그린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29 제넷님! 그렇다니까요. 있을 때 잘해야 하는데... 그땐 그게 잘 안 되는 게 우리네 인생살이인 거 같더라구요. 고맙고 감사해요... 오늘 저녁도 행복하시길 빌께요... 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