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글 / 남석모
메마른 화려함 속에
무척이나 공허한 소풍이였다
그래도 영혼의 잔혹함을 피하며
나아갈 길을 환희 비춰주는 이가 있었으니
무척이나 다행이며 감사할 따름이다
내일은
내 영혼이 어둡지 않게
내 귓전에 환희의 가락이 들려오고
대지와 하늘이 나에게 생기를 주며
늦가을 날의 햇살아래
혼미해질 정도로 기쁨이 가득한
소풍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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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글 / 남석모
메마른 화려함 속에
무척이나 공허한 소풍이였다
그래도 영혼의 잔혹함을 피하며
나아갈 길을 환희 비춰주는 이가 있었으니
무척이나 다행이며 감사할 따름이다
내일은
내 영혼이 어둡지 않게
내 귓전에 환희의 가락이 들려오고
대지와 하늘이 나에게 생기를 주며
늦가을 날의 햇살아래
혼미해질 정도로 기쁨이 가득한
소풍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