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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으면 이것은 우리들의 축복이다

작성자남석모|작성시간22.09.27|조회수132 목록 댓글 2

살아있으면 이것은 우리들의 축복이다
(오늘 낮에 문상을 다녀와서...)

글 / 남석모

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
오늘도 밥을 먹음에 감사
오늘도 일을 했기에 감사
오늘도 글을 쓰기에 감사
오늘도 변을 보기에 감사
오늘도 잠을 자기에 감사

나는 가끔 생각해 본다
인간에게 전생이 진짜 있었을까? 라고...

그리고
전생이 있었다면
나는 전생이 뭐였을까?라고...

내 전생이
뱀이든 개구리든 윤회의 끝자락이
인간이였다면 행복으로 알고 살아야겠지...

돈이 많이 없다고 너무 위축해 하지 말고
몸이 좀 아프다고 해서 나약해 하지 말고
그래도 두 눈 뜨고 세상 구경하고 있는 게
이 얼마나 축복인가
중환자실에 가 봐
영안실에 가 봐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 보다는 낫을 것이고
오늘도 살아 있으면
그저 감사하게 생각해야 되는거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루ㅡ5


글 / 남석모


날씨가 춥다
궂은 일도 있고
별다른 일도 없는 날들만
앞 뒤를 막론하고
그다지
뭐랄까
그럭저럭
밤을 맞이하고
뭐 이런게 있나싶게
호박씨 까먹듯이
하루 하루
사는건
그저
바람 불면 부는데로
잊은 듯이
모르는 듯이
살다가며
하루를 보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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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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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석화 작성시간 22.09.28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한결같이요 작성시간 22.09.28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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