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 / 남석모
가슴 속에 깊숙히 박힌
못 하나
세월이 흘러도 빠지지 않네
한ㅡ2
글/ 남석모
따스한 온기를 받아도
얼음 덩어리가
녹지를 않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상처 ㅡ 1
글 / 남 석모
붉은 심장위에
할킨 자국이 여기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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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ㅡ 2
글 / 남석모
따가운 목구멍 사이로
검붉은 피가 토할것 같은 느낌
그리고
눈물이 땅바닥으로 떨어진다
차갑게 얼어붙은 심장을 감싸는 혈관
누군가가
내 붉은 심장에 날카로운 칼날을 들이댄다
뇌는 아프다고 몸부림 친다
자꾸만 신경에 신호가 온다
하지만
강하게 거역하며
평온한 저녁 노을을 올려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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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ㅡ 3
글 / 남석모
상처
인간이란 그런 존재다
남의 아픔과
자신의 아픔이
같다는 것을 알면서
아니 남의 아픔이 더 깊다는 것을 알면서
자기 자신이 더 상처받은 양
남들은 상처가 아예 없는양
인간이란 그런 존재다
알면서도
너무 잘 알면서도
모르는척
아니 들어 보지도 못한척
인간이란 그런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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