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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샘 ♡ 이길옥

밀레의 저녁 종소리

작성자돌샘/이길옥|작성시간22.02.25|조회수136 목록 댓글 4
      <밀레의 저녁 종소리> - 돌샘/이길옥 - 밀레의 저녁 종소리가 액자에서 뛰쳐나오고 있었어요. 너무 오래 갇혀 있어서 답답했나 봐요. 오랜 세월에 눌려 있어서 굳어진 소리 어디든 뛰어들어 직성을 풀려나 봅니다. 누구든 잡고 삭신 나근나근하게 두드리고 싶은 녹이 슬어 뻐근한 소리가 제구실을 다 하지 못한 소리의 혼이 뚜벅뚜벅 걸어 나와 서성이고 있어요. 재생불능의 한으로 어둠의 자락을 들치고 슬슬 눈치를 보며 크게 한번 울어보고 싶은가 봐요. 목이 꽉 잠겨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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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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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22.02.26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돌샘/이길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2.26 김석화 님, 같이 해주시어 고맙습니다.
    차츰 날씨가 풀리고 있으나 아직 봄이 멉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만다라. | 작성시간 22.03.02 아름다운 그림의 화가가 생각나네요
    오래된 그림이라도 명화가 되어 오래도록 기억되는
    그림 어둠이내리 저녁 종소리의 그림이 고즈녁한
    초저녁의 그림~~
  • 답댓글 작성자돌샘/이길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3.02 만다라. 님, 댓글 고맙습니다.
    그림 속에 갇혀있는 종소리를 찾아보았습니다.
    들리지 않지만 숨어 있는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니 밀레의 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고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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