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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샘 ♡ 이길옥

뒷방

작성자돌샘/이길옥|작성시간22.08.19|조회수106 목록 댓글 0
      <뒷방> - 시 : 돌샘/이길옥 - 뒤라는 말에는 떳떳하지 못한 묘한 감정이 똬리를 틀고 앉아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있다. 약간 음흉한 속셈이 비집고 들어와 음산한 그늘을 깔아놓은 침침한 방구석 퀴퀴한 곰팡냄새가 웅크리고 있다. 함부로 드나들어서는 안 되는 거부감 같은 것이 오싹한 한기로 도사려 앉은 곳 뒷방의 문을 열어본다. 지금까지 가슴에 묻어온 편견이 문지방을 넘은 햇볕에 증발되고 있다. 뒷방 혼자 가슴앓이해온 오해가 환하게 풀리고 있다. 뒷방이 따뜻한 온기로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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