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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사서함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작성자샤론의향기|작성시간23.04.14|조회수1,852 목록 댓글 16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든가

 

 

모질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일지라도
손아귀에 꼭 쥐어지는

아침햇살 같은 소중함 하나 있어
잠시잠깐 떠올려볼 수 있다면
살아있음 하나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리라

 

 

소중히 가슴에 넣어둔 것은
허물어내지 말자

설령 그것이 가슴을 찌르고

눈시울 적시어도
행여 세월의 흐름보다

먼저 덜어내지는 말자

 

 

언젠가 비바람 몰아쳐와
간절히 간직해온 것에 대한

죄를 속절없이 물을지라도

그 이유가 내게는 행복이었음을
말할 수 있다면 우리들 삶이 정녕
허무하지 않은 까닭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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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수다나 | 작성시간 23.04.14 샤론님 오늘은 빛바랜 사진첩
    하나 살포시 꺼내서 보는 그런
    날이네요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날씨도 도와 주네요 비가 올 듯
    황사 미세먼지가 씻겨지길 바래봅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샤론님 혼자서 바쁘시네요
    우째요 ㅎㅎ 힘내세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학림 | 작성시간 23.04.14 향기님!
    마음을 달래주며 안식을 선물하는 일 그보다 아름다운 일은 없을 겁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향기를 선물하는 사람은 정말 마음씨가 곱고 정성스러운 사람
    그래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 그리고 신뢰를 받는 분이겠지요.
    소중하며 귀중한 사람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 마음의 위안이며 자위며
    행복한 생활 깨지지 않으리라 믿고 확신합니다.
    언제나 풍요로운 맘 함께하시는 향기님!
    나라 안 산불로 산에는 잿가루 날리며 하늘에선 중국에서 시작된 황토로부터
    날리는 황사 가루 아이들 홀리는 마약의 흰 가루로 마음 편치 않은 요즈음 같네요.
    봄 비라도 흡족히 내려 산불도 끝내고 황사 현상도 퇴치되어 맑고 밝은 하늘 아래
    마약의 손 얼씬 못하는 내 사랑하는 대한민국 밝아지길 소원합니다.
    소중하고 귀중한 울 향기님!
    부단히 좋은 일만 하시는 향기님 마음에서 나라 안 정신에 좋은 향기 함께하리라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동행에 행복합니다.
    오늘도 좋은 생각 아름다운 마음으로 하루 생활 빛내시며
    행복한 웃음으로 일상이 기쁨과 축복으로 가득하세요. 활기찬 하루 파이팅!!!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천리향 | 작성시간 23.04.14 좋은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 작성자스프링스 할렐루야 | 작성시간 23.04.14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얼씨구7 | 작성시간 23.04.17 좋은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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