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된 남자 / 김별
꽃이 된 남자가 있어요
정치인이 되지 못하고
회장님이 되지 못하고
대장부로 태어나서
겨우 연약한 한 송이 꽃이 된 남자
꽃이 되었기에
망해가는 나라를 지킬 힘이 없어요
멋진 자동차를 선물 할 수도 없어요
다만 꽃이기에
향기로운 입술로 입맞춤 해 드릴 수 있어요
그대 외롭고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 뜨거운 꽃을 받아주시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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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연화신 작성시간 16.05.24 꽃이된 꽃속의 남자란꽃 차~암 멋지네요.
시들지 마시고 오래오래.... -
작성자후밀리따스 작성시간 16.05.25 꽃이 될 수 있는
시인님의 마음...
많은이에게
꽃으로 기억 될 수 있는 것
이 5월에 최고의 몫인것 같아요
건강한 모습 뵐 수 있어
다행입니다~!!
5월의 여정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꽃으로 이미 남았기에
향기로움으로 이 고운 나날
우리에게 선물이 되어 오세요
싱그런 초록이 배경이 된다면
꽃은 더 아름다울 것 같아요
님의 마음밭은 언제나
푸름 가득한 초록이 될 수 있도록 해요
머물다 갑니다
잔잔한 미소 한자락 놓고 갑니다..ㅎㅎ -
작성자선사시대 작성시간 16.06.01 고운글 즐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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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디아 작성시간 16.07.27 시가 너무나 감성적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