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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동변상련

작성자김별|작성시간23.04.30|조회수74 목록 댓글 1

동변상련  /  김별

 

가까운 곳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당신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당신 눈 속에 비친 나를

또렷이 볼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에서

 

정지화면이 되어

 

그 눈빛

그 숨결

그 입술이 

닿을 듯 가까운 곳에서 

 

당신 마음과 

영혼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그 멈추어버린 순간

 

당신에게서는

사과향이 나는지

백합향이 나는지

들국화향이 나는지

가슴 깊이 느낄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걸 운명에 맡기고

눈을 감았을 겁니다

 

묻습니다

당신도

그렇게 아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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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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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23.04.30 언제나 향기로운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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