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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뫼비우스의 사랑

작성자김별|작성시간23.07.08|조회수50 목록 댓글 0

뫼비우스의 사랑 

/  김별

 

같은 말이라도 

다 같은 말이 아니듯

 

같은 꽃이라도

다 같은 꽃이 아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다 같은 사람이 아니듯

 

같은 사랑이라도

다 같은 사랑이 아니다

 

이별로도

헤어질 수 없는 사랑

 

모질게 잘라도

절대로 잘라지지 않는

 

뒤틀리고 

길어져도

 

결국 가위를 내려놓을 때까지

우리는 그런 사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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