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김별 ♡ 시인방

백세 청춘

작성자김별|작성시간23.08.11|조회수100 목록 댓글 2

백세 청춘

/  김별

 

청바지가 너무 잘 어울려요

기타 치는 모습은 근사하고요

 

팔굽혀펴기 서른 번은 거뜬하고

쵸코렛 복근은 압권이지요

 

마음만 청춘이면 곤란하지요

몸도 이팔청춘 부럽지 않아요.

 

일보다 돈보다 그깟 명예보다 

즐겁게 노는 게 더 중요하지요.

 

오! 베이비 허리를 꽉 잡아요 

신나게 해안도로를 달릴 겁니다.

 

점심은 선창가에서 물회를 먹고

저녁에는 근사한 쌍쌍파티를 해요.

 

밤은 뜨거울수록 황홀하고

사랑은 넘칠수록 아름답지요

 

백 년을 산다 한들 즐기지 못하면 

하루살이보다 무엇이 낫다 할까요.

 

다시 백 년을 산다 해도 절대로

오만 근심 걱정은 하지 않아요.

 

거북이처럼 오래 살고 싶지는 않지만

나비를 꿈꾸는 굼벵이도 아니예요

 

나에게 주어진 날이 

단 하루 남았다면

 

바이크에 당신을 태우고 

추억의 해변길을 달릴 거예요

 

이승에서 저승으로 손 흔들며

바라바라바라방 안녕해야 하니까요

 

그전에 할 일은 꽃을 선물하고

황홀하고 달콤한 입맞춤

 

순간에서 영원까지

영원에서 순간까지

 

더 이상 꿈꾸지 않아도

아무것도 기약하지 않아도

 

모두가 사랑스럽고 축복이지요

같이하는 순간이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생에 끝은 없어요

새로운 시작일 뿐이니까요.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형교 작성시간 23.08.11 알수없는 내일을 위하여
    오늘을 열심히 정성을 다하여
    노력하는 우리의 삶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25 반갑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