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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가을비

작성자김별|작성시간23.09.25|조회수89 목록 댓글 1

가을비

/  김별

 

꿈속인 듯 잠결인 듯

그대 생각이었더니

 

잠을 잔 건지 

뜬눈으로 새운 건지 

비몽사몽인데

 

서늘함이 느껴지는 어깨를 

살며시 감싸주는 

따듯한 손길

 

그대의 기척인 듯하여 

돌아 누웠다가 

허전함에 일어나

창을 열어보니 비가 옵니다.

 

이 밤

그대도 잠들지 못하고

자욱한 빗소리 듣고 계실까요

 

골목길에 버려진 우산 하나

담벼락 아래 구절초 꽃잎이 

많이도 졌는데

 

창을 닫다

훅 느껴지는 

그대의 사과향 가득한 몸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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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미지 작성시간 23.09.25 ㅎㅎ
    김별 시인님
    안녕하세요

    멋진 글
    잘 감상했습니다

    추석 명절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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