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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생애 처음인 오늘

작성자김별|작성시간24.01.27|조회수99 목록 댓글 2

생애 처음인 오늘

/  김별

 

빛나는 오늘이 밝았습니다.

처음 세상이 열리던 날이 이러했을까요

설레고 아름다운 날이 밝았습니다.

 

천탑을 쌓아 이루고자 했던

솟대를 세워 염원했던

그 긴 기다림 끝에

하늘이 응답한 

경이로운 날이 밝았습니다

 

어디선가 백마의 울음소리 

천상에서 들리는 감미로운 노랫소리

역사의 첫 줄을 써야 할 

그 새날이 밝았습니다.

 

이렇게 춥고 어두운 날에

바다를 담은 두 눈과

장미 꽃잎같이 향기로운 입술로

사뿐사뿐 봄의 꽃씨를 넓게 넓게 

뿌리며 오실

당신을 만나는 

생애 처음인 오늘이 밝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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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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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무심천~~ 작성시간 24.01.27 좋은 자리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다솜이. 작성시간 24.01.27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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