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예쁜 ♡ 편지지

겨울바람

작성자다감 이정애|작성시간23.12.08|조회수157 목록 댓글 0

겨울바람 다감 이정애 겨울바람이 문틈 사이로 살금살금 걸어와 방바닥에 앉고 달빛은 나뭇가지 사이로 얼굴 내밀며 토방에 철썩 걸터앉아 이리저리 살피더니 고요한 밤 적막감을 안고 이불속으로 쑥 들어와 자리에 눕니다 바람은 토방으로 나가 달님을 와락 품어 안고 그리움에 물든 두 볼엔 이내 뜨거운 눈물이 주르르 흘러 새하얀 꽃송이를 만들어 살랑살랑 춤을 추며 흰머리 소녀가 되어 나뭇가지에 사뿐히 내려앉아 겨울을 품는다

 
    ♥‥ 은실 편지지소스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