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 . 역대 ♡ 시인방

저 정말 우습죠

작성자설화 박현희|작성시간13.12.16|조회수102 목록 댓글 1

저 정말 우습죠 / 雪花 박현희

 

흔히 탤런트나 영화배우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살듯이

저는 글을 쓰는 작가이다 보니

제가 쓰는 글 속에서 다른 이의 삶을 살기도 하지요.

더러 글을 쓰다 보면

글 속에 등장하는 사람의 심경에 동화되어

기쁘고 행복해서 울기도 하고

때론 가슴이 미어질 듯 아파서 울기도 하지요.

감성이 풍부해서인지 아니면 너무 여린 탓인지

더러는 슬픈 배경 음악에 취해서

또 눈물을 글썽일 때도 있답니다.

이렇듯 제 삶도 다른 이의 삶도

글로 표현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많지만

가끔은 쓸데없이 눈물 훔치는 제가

우습기 짝이 없고 심지어는 한심스럽기조차 하네요.

 

글 속 주인공의 심경에 동화되어

글에 취하고 음악에 취해서

글을 쓰다가 뻘겋게 충혈된 눈으로

바보처럼 울보가 되는 저 정말 우습죠.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쾌지나 | 작성시간 13.12.16 설화님 글쓰시다 좀 힘 겨우셨나유? 감성이 풍족하신건 독자들에게 그만큼 전달할 능력을 소유하신 거잔유~ 작품 완성후 화가,작곡가,작가 모두가 만족을 못할때 반전이있잔아유~ 한해를 마감하는 즈음 새해엔 더 가슴속 파고드는 설화님에 좋은글 향방에서 기다림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구 향기로운 밤 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