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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삶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

작성자설화 박현희|작성시간13.11.12|조회수130 목록 댓글 6

 


가끔 삶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 / 雪花 박현희

가끔 삶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는

자연을 벗 삼아 홀로 산을 오릅니다.

 

주변에 나를 아는 사람은 참으로 많은데

정작 내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내게 손을 내밀어 잡아줄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날 위해 기도해줄 사람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는 듯 여겨지네요.

 

마 내가 세상을 잘못 살아온 탓이겠지요.

자존심 강하고 꼼꼼한 성격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누구도 내게 섣불리 마음을 열고

쉽게 다가오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고

내 삶의 방식이 조금은 어눌하고 허술했으면

오히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훨씬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가끔 삶이 허무하다고 느껴질 때는

이런저런 생각에 골똘히 잠긴 채

지나온 내 삶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배낭을 둘러메고 홀로 산길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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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설화 박현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1.14 고맙습니다 추카님
    좋은 하루 되세요
  • 작성자신통불통 | 작성시간 13.11.14 고운시향에 내자신을 뒤돌아 봅니다...감사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설화 박현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1.14 고맙습니다 신통불통님
    보람을 일구어가는 멋진 하루 되세요
  • 작성자행운♡ | 작성시간 13.11.25 마치...
    제 자신을 보는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밤되세요~~!!
  • 작성자행운♡ | 작성시간 13.11.25 마치...
    제 자신을 보는듯 합니다
    좀더...여여함으로~~~!!
    고맙습니다~^^ 행복한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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