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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작성자설화 박현희|작성시간13.10.04|조회수97 목록 댓글 1

 

나의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 雪花 박현희

누구든 재물과 명예 권력을 얻으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잘난 사람인 듯

점점 오만방자해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안하무인(眼下無人)으로 변하는가 봅니다.

재물과 명성 그리고 권력을 얻으면 얻을수록

욕심이란 놈은 더욱더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기에

겸손되이 행하고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요.

오만과 자만이 가히 하늘을 찌르다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신의를 잃고 눈총을 받으며

심지어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 봐야

그제야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그동안 얼마나 오만방자했는지 뒤늦게 깨닫는 것이

부족한 우리의 모습인가 봅니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이리저리 날뛰지 못하게

나의 겸손치 못함을 꾸짖어 주세요.

나의 오만방자함을 책망해 주세요.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우매함에서 벗어나

그릇됨 없이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나를 따끔하게 질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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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낭만열차 | 작성시간 13.10.04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점심식사 맛있게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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