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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역대 ♡ 시인방

내게서 차츰 멀어져가는 사람들

작성자설화 박현희|작성시간13.08.30|조회수168 목록 댓글 4

내게서 차츰 멀어져가는 사람들 / 雪花 박현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삼라만상 가운데

영원한 것은 결코 단 하나도 없지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계절이 바뀌고 또 바뀌면

늘 푸를 것만 같은 청춘도

영원할 것처럼 여겼던 사랑도

흐르는 세월 따라 점점 변하게 마련이지요.

몸과 마음 하나가 되어

영원히 변치 말자던 굳은 사랑의 맹세와 언약도

언제 그랬냐는 듯 등 돌리면 남남이 되어버리는

얄궂은 세상사 비정한 사랑.

요랬다가 저랬다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뀌는 것이

간사한 사람 마음인 것을.

러니 영원을 약속하지 마세요.

그저 함께 머무는 동안에

온 마음 다해 사랑하며 살다 가면 그만이지요.

희미한 기억 속으로

내게서 차츰 멀어져가는 인연과 사람들

그리고 싸늘히 식어버린 사랑의 잔재들

그 모두가 한낱 일장춘몽으로

참으로 부질없고 헛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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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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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공간속으로 | 작성시간 13.08.30 부질없다 하여도 현실이 중요하지요~~~
  • 작성자이진 | 작성시간 13.08.31 부질없고헛되도다^^감사합니다좋은일생기시는하루보내셔요
  • 작성자bjbj3434 | 작성시간 13.08.31 세월 가는것 서럽지 않으나 잊혀 진다는 것은 두렵지요
    몸은 하나데 천가지 마음을 불러오니
    힘들지요
    현실에 흔들리는 내가 더 미울때도 있지요
  • 작성자스피드스퀘어 | 작성시간 13.09.13 그래요, 인종 성별 지역 할것 없이 바람 처럼 필요에 따라 스쳐가지요
    그러하지만요 기억 기억은 하고 있을 것입니다.
    나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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