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내 삶의 이유이니까요 / 雪花 박현희
몸에 박힌 가시는 뽑으면 그만이지만
내 가슴 깊숙이 가시처럼 박힌 그대는
아무리 뽑으려 해도
도저히 뽑을 수가 없군요.
결코, 뽑을 수 없는 가시가 되어
내 가슴을 아프게 도리질하는 그대일지라도
그대 없는 삶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기에
그대를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그 어떤 시련이 따를지라도
그대 한 사람 사랑하기를
절대로 주저하지 않으렵니다.
내 모든 걸 다 주어도
조금도 아깝지 않을 만큼 소중한 사람이자
내 삶을 꽃보다도 향기롭고
영롱한 별빛보다도 더 빛나게 해주는 그대는
오늘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또 다른 내 삶의 이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