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시간 앞에서 / 雪花 박현희
우리 사는 녹색 지구에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줄곧 지금까지
봄이면 꽃이 피고
가을이면 꽃이 지는 계절의 변화와
일 년 삼백육십오일
하루 24시간은 영원불변한 자연의 법칙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현세는
각종 문명의 발달로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생활양식이나 풍습은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지요.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와 덕목
사랑의 가치는 변함이 없습니다.
영원한 시간과 우주 공간 속에서
우리가 누리는 생은 마치 찰나와 같아서
아주 보잘것없고 미미할 뿐이지요.
비록 역사에 기록되지 않을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다 갈지언정
내 앞에 펼쳐진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아낌없이 사랑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