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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 수정

[스크랩] 개들에게 발생하는 문제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옳은가? 수정하는 것이 옳은가?

작성자김광식|작성시간08.12.09|조회수101 목록 댓글 0

 우리에게는 문제행동이라 불려지는 개들의 행동(배변가리기, 분리불안, 과도한 짖기, 등)은, 이 모두는 개에서는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따지고 보면, 이러한 문제행동들은 주인들과 주변상황에 의해 악화되는 경향이 더 많습니다.  

 

일부 매체나 훈련사 입을 빌자면, 이러한 문제행동들을 교정한다고 합니다. 엄밀하자면, 교정은 적당한 표현이 아닙니다. 교정이라 함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이를 바로 잡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약간의 체벌, 육체적인 고통, 나아가서 사회로부터의 격리 등도 일부 허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에게서 대소변을 못가리고, 보호자와 떨어지면 불안해져서 물어뜯고, 어지르고, 짖는 것이 교정을 받아야만 할 잘못된 행동일까요? 만약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면, 과연 어떻게 행동을 할까요? 강아지와 비슷한 행동, 아니면 그보다 더한 행동까지 할지도 모릅니다.

 

제가 보기엔 보다 정확한 표현을 쓰자면, 행동 수정이 옳다고 봅니다. 이러한 단어적인 해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이러한 행동들에 대한  접근방식부터 다르게 생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영어적인 표현을 빌자면, 교정(correction)과 수정(modification)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교정에는 물리적인, 사회적인 격리 등과 같은 방법들이 어느 정도는 용인될 수 있습니다만, 개에 있어서 문제행동에 대한 이러한 접근방법들은 통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악화시키거나, 사람을 두려워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개의 문제행동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교정이 아닌 수정을 통해 이러한 문제행동들을 해결해 나갈때야말로 진정으로 개를 생각하는 주인(보호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보스나 친구가 아닌 진정한 리더로서 행동하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병원에서 실시하는 Puppy Party(강아지 사회화교육), Puppy Class(강아지 예절교실), GCDS 교육은 양성강화법(칭찬해서 가르치기)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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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위드펫종합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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