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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피파티

퍼피 클래스가 중요한 이유?-반드시 읽어보세요^^

작성자펫마에스터|작성시간09.01.20|조회수408 목록 댓글 3

강아지에게 왜 퍼피 클래스(강아지 사회화 교실, 강아지 유치원)가 중요할까?

 

퍼피 클래스는 강아지 사회화 교실입니다. 사회화란 "어떤 특정한 동물이 그 품종 내에서 태어나서 앞으로 다 자란 개체가  되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어린 시절에 배우는 과정"이라고 풀어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소는 송아지로 태어나서 다 자란 소가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송아지 시절에 어미 소에게서 배운다는 것을 말합니다. 말은 망아지 시절에, 사자는 새끼 사자시절에.....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일 입니다. 그렇다면 개의 경우는 어떻게 살아가야 자연스러운 것 일까요? 순리대로라면 강아지로 태어나 다 자란 개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어미 개와 그 형제들을 통해 배우면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개의 경우는 어떤가요? 사회화 시기인 7~8주령에 사람이 인간사회로 불쑥 데리고 옵니다. 강아지는 양쪽 부모 견으로부터 다 자랐을 때, 개는 또는 개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유전자 형태로 절반씩 받아 태어납니다. 인간 사회에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우리 인간이 인간사회에서는 어떠한 방식(예절)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강아지의 사회화 시기인 14~16주령 이전에 반드시 알려 주어야 합니다.  

 

사회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인간 사회에서 그것도 도심에서는 여러 환경(사람들, 소음들, 기계 장치들)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 적절하게 노출시켜 이러한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여 주어야 합니다.  어른, 아이, 지팡이 든 노인, 헬멧 쓴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썬그라스 낀 사람, 자동차 소리, 청소기 소리, 천둥 소리, 폭음 소리,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앞으로 인간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려면, 긍정적인 시기(14주령이하, 호기심이 경계심보다 높은 시기, 무언가를 긍정적으로 배우려는 시기)에 이러한 것 들에 적절하게 노출되어, 특정한 것이 아닌 것으로 인식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를 사회화 시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기 입니다 생후 14 주령이면, 개의 최적의 사회화 시기는 마감됩니다. 대개 8 주령에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오기 때문에, 6 주 정도 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매우 짧은 시기 입니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6주 정도만 신경을 써 주면, 도심의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개로 자랄 수 있다는 예기도 되겠습니다.

 

사회화와 관련되어서 사람의 예를 들겠습니다. 사람의 사회화 시기는 2-8살 사이입니다. 이 시기에는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부모와의 스킨십, 친구들과의 관계,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게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참을성과 인내심, 공중도덕, 사회적인 규약 등을 경험하고 배워야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불행하게 살면, 앞서 열거한 것들을 경험하지 못하면, 유년시절 이후인, 청소년기를 매우 힘들게 보내게 됩니다. 왜냐하면, 청소년기에는 이미 전두전엽이 성장을 멈추기 때문입니다. 또한 뇌 발달 그래프를 참고하면 이미 6살 정도면 뇌의 90%가 발달되게 됩니다. 8살 이후에는 뇌의 성장은 멈춤니다. 천재라는 아이는 대개 4-8살 사이에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의학적인 설명을 덧붙히겠습니다. 사람의 대뇌 중에는 전두전엽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전두전엽은 어린 유년시절에만 발달되어 성장을 멈춥니다. 이 전두전엽이 잘 발달되면,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를 무사히 잘 넘길 수 있는 터전을 이룩한 것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이 전두전엽이 발달되지 않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싸이코 패스(Psyco-path)라고 부릅니다. 26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도 아무럿지도 않은 듯, 행동하는 유형* 씨와 지난 고시원 화재 사건을 일으킨 사람 등이 이에 해당되는 사람들 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유년시절을 불행하게 보낸 사람들 입니다. 편모, 조모 또는 고아로 자란 사람들입니다. 사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참고로 반성할 줄 모릅니다. 후회라는 단어조차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인죄를 저질러도 최소한 당사자는 잘못했다는 것을 모릅니다. 즉, 후회를 모르기 때문에, 끔찍한 살인을 되풀이 하는 것 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원인이 사회에 있기 때문입니다. 유년시절을 보다 안정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면, 그러한 사회환경이 있었다면, 이러한 엄청난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사회의 잘못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에게는 사회와 영원한 격리만 취해질 뿐, 일반적으로 사형은 집행되지 않습니다. (결손가정에서 이미 자란, 또는 살고있는 사람 모두가 이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자아형성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러한 유년시절에는 새롭거나 낯선 자극에 긍정적으로 Positive하게 반응(호기심 > 경계심)합니다. 이 이후로는 낯선 자극에 부정적으로 Negative하게 반응(경계심 > 호기심) 합니다. 개는 14주령이지만, 사람의 기준은 8살 입니다. 유괴범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유괴범이 6살 난 유치원생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면서, "엄마, 심부름으로 왔어, 아저씨와 함께 엄마한테 가자, 자 빨리 차에 타자!" 라고 말을 하면, 6살 난 꼬마 아이는 유괴범을 따라 갑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는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먹고, 정말로 엄마 심부름인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0살 난 초등학교 2학년생에게 유괴범이 같은 유혹을 하면, 대부분의 10살 난 꼬마는, "이 아저씨 수상한데, 엄마한테 핸드폰으로 확인 해봐야지!"라고 생각하며, 유괴범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8살 이전의 긍정적인 반응과 이후의 부정적인 반응 모두는 이 아이, 아니 우리들에게 매우 중요한 반응입니다. 만약 8살 이전에 긍정적인 반응은 무언가를 계속해서 배우는 특히, 사회화에 기초를 이루는 시기라서 반드시 이렇게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8살 이후에 부정적인 반응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유괴범의 예를 들었지만, 만약 10살이 되어서도 긍정적으로 반응을 한다면, 이 어린 아이는 그만 죽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삼신 할머니가 "너는 70세 까지 살아라"라고 명줄은 주었지만, 한 순간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나머지 60년의 인생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즉, 부정적으로 반응해야 나머지 60년의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개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동물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개는 이 시기가 매우 짧습니다. 바로 14주령이면 사람의 8살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긍정적으로 보는 시기에 사회화 교육을 하는 것이 수월하겠습니까? 아니면 부정적으로 보는 시기에 교육을 하는 것이 수월하겠습니까? 선택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만,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우리의 속담도 있듯이, 어린 유년시절 즉, 강아지 시절에 교육을 하면, 매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아직 강아지의 면역력이 일정 방어수준에 도달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약간의 주의만 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병에 대한 면역력의 획득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마음의 질병에 대한 예방주사도 필요합니다. 전체적인 측면에서 볼때, 면역력 획득 실패로 사망하는 개체 수보다, 적절한 사회화(예절교육 포함)가 이루어지지 않아, 유기되어 안락사되는 경우가 몇 십, 몇 백 배 높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점을 알았기 때문에,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의 획득과 동시에 마음의 예방백신을 통한 마음의 면역력도 키워주어야 합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1차 예방접종이 확실하게 되어 있고, 일주일 정도 지난 경우라면, 인간이 다니는 어디든 데려 갑니다. 수퍼마켓, 초등학교 운동장, 집앞, 길거리, 그러나 바닥에 내려놓거나 걸리지는 않습니다. 아직 면역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3차 예방접종을 마친 후라면, 이제 바닥에 내려 놓아도 되고, 목줄을 매고 길거리를 산책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맛있는 간식등을 건네 주어 여러분의 개에게 주도록 부탁합니다. 이왕이면, 다양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이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그 곳은 뛰는 아이, 공 차는 아이, 달리는 아이, 소리지르는 아이, 자전거 타는 아이, 등등 여러 아이가 있습니다. 근처 동물병원에서 퍼피 파티나 퍼피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습니다. 있다면 반드시 등록하고 참가합니다. 생후 14주가 지나기 전에 여러분이 개에게 보여 준 모든 것들은 지금 현재는 아무런 소득이 없어 보이지만, 투자한 시간 이상으로 이자가 불어 되돌아 오는 적금 통장이 될 것 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주의할 점은 두려움의 시기도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요. 낮선 자극들이 두려움이 되지 않도록 양성강화법을 이용하여 이 시기를 넘기도록 도와줍니다.

   

개의 사회화 교육은 1 살 이상이 되어도 계속해서 실시해 주어야 하지만, 최초 14 주령 이전에 실시해 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개는 7개월 정도면, 사춘기에 접어듭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거쳐간 피할 수 없는 시기입니다. 이전 까지는 보호자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던 개가, 이제는 자신감이 생겨, 자기 주장을 합니다. 주인 및 주위의 상황들을 시험하기 시작합니다. 즉,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름을 불러도 오지도 않습니다. 집 밖을 나가 보기도 합니다. 너무나 우리 인간과 똑깥습니다. 우리 인간도 이 시기에는 엄마 말은 무시하고,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며, 키도 엄마만해지고, 친구 말이 또한 함께하는 시간이 더 좋으며, 심지어는 대들기 까지하고, 텐트하나 가지고 집을 나가 자보고도 싶어 합니다. 개도 똑같이 반응 합니다. 이러한 사춘기에 교육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는 겪어 보지 않은 분이라도, 자신을 생각해 보시면서 스스로 상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집에 온지 얼마 안된 강아지가 불과 4~5개월 후면, 사춘기에 접어든다는 사실을 정작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개일 뿐이야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여기서 인간의 일반적인 사고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생후 4개월 까지는 귀염둥이 강아지일 뿐입니다. 집안을 어느 정도 망가뜨려 놓아도, "그래 내가 키우기로 한 거니까.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어. 담에 또 이러면 안돼" 정도로 야단치고 끝냅니다. 그러다가 2달이 지나 생후 7개월이 되었습니다. 개는 자신감이 생겨, 자기 주장을 하고, 주인을 시험하기 시작합니다. 제멋대로 행동하고, 이제 2달 전에 강아지가 아닙니다. 리트리버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생후 16 주령이면, 대략 7-8 kg 정도 나가는 귀여운 강아지 이지만, 6개월 정도 되면 15-18 kg 정도 되는 중개정도 크기가 됩니다. 말썽피우는 양과 질을 보면, 불과 2달 전의 강아지가 아닙니다. 힘도 세어져서 목줄을 하고, 다닐라치면, 질질 끌려다닙니다. 이제 보호자가 힘이 들어 산책도 자주 나가지 못합니다. 하루에 10여 km를 탐색해야만 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사춘기 개가 집안을 어떻게 해 놓겠습니까. 분출한 곳은 입밖엔 없으니, 물어뜯고, 짓고, 어지럽히고, 거의 집안을 박살을 내 놓을 것입니다. 이러던 개가 호기심에 집 밖을 나가 보겠다고, 집을 나갔습니다. 주인의 반응은 둘 중에 하나일 것 입니다. 찾으려고 노력하거나, 잘 나갔다. 네가 선택해서 나간거니까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다른 좋은 주인 만나서 잘 살아보세요. 

 

 개는 어떻게 될까요? 불과 2달 전까지는 아무런 교육없이 방치하던 주인으로 부터 버려진(엄밀하자면, 찾지 않는) 개는 그 결과, 죽음으로서 그 댓가를 치릅니다. 불과 1시간만에 교통사고로 죽던가, 다행히도 유기견 보호소롤 보내진 경우라해도, 10일 이후면 안락사를 통해 죽습니다. 과연 누가 이들 생명에 책임을 져야 할 까요?

 

개는 우리에게 "저는 당신 말을 잘 들을테니 제발 절 키워주세요"라고 먼저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호기심 및 우리의 의지로 선택해서 키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책임은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댓가는 보호자에게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댓가는, 그들이 치릅니다. 그것도 죽음으로서, 정말 참을 수 없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신께서는 평등하게 모든 품종 간에는 같은 수의 뇌 세포를 주셨습니다. 사람은 얼마, 소는 얼마 등등, 개 또한  동일한 수의 뇌세포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누구 하나 적고, 많음은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뇌에는 여러 다발의 회선들이 존재합니다. 다만, 이러한 회선들이 연결되어 있지 않을 뿐입니다. 신께서 품종 별로 같은 수의 뇌세포를 주셨지만, 콘센트와 플러그 형태로 주셨습니다. 적절하게 연결이 되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연결은 사회화 시기인, 사람인 경우에는 3~8살, 개의 경우에는 14~16주령에 형성됩니다. 이러한 플러그들이 적절하게 콘센트에 연결만 된다면, 매우 적절하고 안정된 마음과 행동이 생깁니다. 이러한 회선에 연결을 도와주는 것이 배움, 즉 교육입니다. 개에 있어서 사회화 교육, 예절교육 등이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이러한 회선들이 엉뚱하게 연결되거나, 아니면 연결되지 않는다면, 우리 인간들이 겪는 고통, 즉 말썽만 부리는 문제견(?)이 되는 것입니다. 대소변도 못가리고, 마구 짖어대고, 공격적이고, 부끄럼만 타는 소심한 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행한 일련의 일들을 미리 예방하고, 교육하는 것이 바로 퍼피 클래스입니다. 퍼피 클래스는 어떤 훈련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사회화 교육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과 상황과 긍정적으로 접해봄으로써, 앞으로 닥칠 낯선 자극들로부터 역치를 높히는 것입니다. 즉, 마음의 병을 미리 예방하는 예방백신과도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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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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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05 이광화 | 작성시간 09.04.03 엊그제 퍼피파티 참석해서 많은걸 보고 배우고 왔습니다~~ 역시나 내용도 좋지만 원장님 말씀이 장난아니심을.. 다시 되새겼다라는..ㅋㅋ^^
  • 작성자김광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4.15 낯 뜨겁습니다^^
  • 작성자진승우(공익수의사) | 작성시간 10.02.08 병원을 하게되면 퍼피파티는 꼭 열수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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