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강아지는 두살때 저희집식구가 되었는데요, 성격 참 온순하고 사람 잘 따르고 어디하나 흠잡을때없이 말도 잘듣습니다.
저희집에서 가르치지도 않았는데도 화장실에다 꼭꼭 배변도 잘가리고..정말 너무너무 예뻐죽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단 하나!! 사람만 없으면 쓰레기통을 엎어노쿠 다 뒤집니다.ㅠㅠ 다른 정신불안이나 이상증세도 없는데..;;
물론 개들이 혼자있는걸 워낙싫어하는걸 알지만, 죙일 혼자있는것도 아니고 퇴근하고 오기까지 몇시간동안인데말이죠..
다른건 안건디는데 꼭 휴지통에 집착하고 휴지를 다 헤집어물어뜯어놓네요, 꼭 쓰레기통휴지만..ㅠㅠ
음식(과자봉지나 이런..)냄새가 나서 그런걸까요????
왜그런걸까요?? 혼을내놔도 고쳐지질않네요... 지금은 휴지통을 다 위에 올려놨어요, 어떻게 고치나요??
답변
1. 휴지통을 다 위로 올려놓는 방법도 좋은 한 방법입니다. 원인을 제거함이 제 1원칙이죠^^
하지만, 개로서는 즐거움(휴지통 뒤지기)이 사라졌으니, 다른 즐거움을 찾겠죠. 가구를 갉아 놓는다든지, 자신의 변을 먹는다든지 등으로...........
2. 잭팟 장난감을 준다.(일거리를 줌과 동시에 즐거움까지 주는 보물찾기용 장난감)
좌측 메뉴에 기능성 장난감을 참조해 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개로서는 보호자의 외출이 본능적인 행동의 시작이 됩니다. 개는 육식동물로 포식행동(먹이를 구할때 행동)에 의해 먹이를 얻었습니다. 현재 우리와 살면서, 그러한 행동은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이러한 본능은 남아 있습니다.
포식행동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냥감이 동서남북 어디에 있는지, 냄새로 찾습니다. 다가가서 봅니다. 사냥모드로 들어가면서, 죽을 힘을 다해 뜁니다. 잡습니다. 뭅니다. 죽이고, 찢어서 먹습니다. 그리고 숨깁니다.
여기에 쓰레기통 뒤지기를 대입해 보겠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무언가에서 기가막힌 냄새가 납니다. 그 쪽을 향해 가서, 쓰레기 통을 엎었습니다. 무언가 나왔습니다. 닭튀김입니다. 개로서는 잭팟입니다. 천천히 먹을까요? 아니면 잽싸게 삼킬까요? 아마도 후자일 겁니다.
개에 쓰레기통은 무엇일까요? 보물찾기 게임통인과 동시에 잭팟이 터지는 슬롯머신일 것입니다. 이러한 멋진 물건을 그냥 둘리는 없겠죠^^
펫마이에스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