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1살 푸들이고요 저희가족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올때 짖어요 반가워서 짖는거 같은데 목소리가 너무 크고 흥분해요 짖지 못하게 하려고 안고 있어도 뛰쳐 나가서 짖네요 늦은 밤에도 짖지 못하게 하려고 방에 들어가 이불 속에 넣어두기도 하는데 난리를 치면서 뛰쳐 나가서 짖어요 일단 현관에 들어오면 짖는 소리 멈추는데 엘리베이열리는 소리나면서 부터 현관문열때까지 엄청짖어요. 집에 가족이 있어도 짖어요 가족이 네명인데 낮에 같이있는 제가 들어올때만 안짖어요. 또 택배아저씨나 다른 손님올때도 짖어요
안녕하세요 카페지기 입니다.
푸들 3마리를 기르시고 계시는 군요.. 이름을 몰라서 두살이, 한살이라고 불러도 되겠죠^^
두살이와 한살이는 보호자들께서 모르는 사이에 짖는 것과 관련해서 많은 것을 얻고, 칭찬까지 받았습니다.
짖었을때의 보호자 행동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누군가 현관앞에 왔을 때(보호자던, 택배아저씨던) 짖었던 것에 대해
먼저, 보호자 였다면, 반가워서 한 행동(짖은 것)에 정말로 보호자가 들어왔고(보상), 보호자께서 하신 행동(짖지마, 조용히 해 등)
또한 보상(눈마주쳐 주고, 말도 걸어주고, 안아주기까지)이 되었던 것입니다. 개는 자신에게 좋은 일, 보상이 되었던 행동에
대해서는 반복하려는 경향이 높습니다. 좋은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거든요(보호자가 들어 온 것, 쳐다봐주고, 말걸어주고,
터치까지 해 주었거든요)
택배아저씨의 경우라면, 낯선 사람 또는 물건에 대해서는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서의 행동반응은 일단, negative입니다.
1, 도망가거나, 2, 방어적인 공격성이거나 둘 중에 하나로 나타납니다. 200년 전 개항기에 우리나라 사람이 파란 눈에 금발머리를 한
외국인에 대했던 행동( 저건 사람이 아니야, 귀신일꺼야 하면서 도망가거나, 돌을 던지거나)을 상상하시면 될 겁니다.
여기서 두살이와 한살이는 보상을 얻었습니다. 자신이 한 행동(택배아저씨를 향해 짖은 것)에 보호자의 행동(짖지마, 조용히 해,
개는 무리를 짖는 동물이라 동료의식이 강합니다. 그래서, 한 마리가 짖으면, 주변에 있던 동료도 함께 짖습니다. 다시말해 개는
짖은 것에 대해, 보호자께선 꾸짖은 것이지만, 개의 입장에선 따라짖어 준 것입니다) 보호자께서 하신 행동, 물론 보호자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함께 짖어 준 꼴이 되어, 보상(낯선 대상, 택배아저씨가 주춤거리거나, 실내로 들어오지 못함)을 받은 것입니다. 계속 짖을 만한 이유가 충분하겠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느냐입니다. 보호자 일까요? 개일까요? 네 맞습니다. 개입니다.
항상 리더가 먼저 나가 인사하고, 경계하고, 지키고, 뒤 따르는 무리는 뒤에서 같은 행동을 하죠^^
현재 두살이와 한살이는 그들이 속해 있는 무리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한살이, 두살이)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도 말입니다.
자 이제, 짖는 것에 대한 원인과 진단이 나왔으니, 치료(해결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개는 충분히 존중받고,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아닌 우리의 반려자입니다만, 그들에게 주도권까지 맡길 필요는 없습니다.
주도권까지 내어 주게 되면(물론 보호자의 의도는 아니지만, 개로 하여금 그렇게 생각하게끔 한 행동), 그 때부터 문제행동(?)이 발생합니다. 주도권은 그 그룹에 리더가 맡아야 됩니다. 앞으로는 한살이와 두살이의 훌륭한 리더가 되어 주십시요... 그렇게 되면, 그들도 좀 더 편안하게 보호자들의 그늘 아래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해 할지도 모릅니다... "이제, 내가 보호자들을 지켜주지 않아도 되어서 홀가분하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해결책은 보호자 모두가 주도권을 쥐는 리더십을 발휘해 주세요... 옆 메뉴란에 LEAD 프로그램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카페지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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