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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예절

Re:Re:Re:도와 주십시요... 안녕하세요 카페지기입니다.

작성자김광식|작성시간09.10.30|조회수133 목록 댓글 0

1.가족구성원,,아버지와 저 둘 그리고 루시입니다..

 

2.사료는 거진자율급식으로 한번에  머그잔 하나정도 양으로 2~3번 줍니다.

 

답변) 화장실 예절에서 자율급식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입으로 들어가면, 변으로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자율급식을 하면 언제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어디서나 대변을 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급식 횟수는 하루에 2번정도 충분하게 줍니다. 식사 후, 20분 이내에 대변을 볼 수 있을 만큼의 양입니다.  그리고, 집에 계실 때라면, 루시의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 허리춤에 목줄을 묶고 생활합시다. 항상 곁에 있기 때문에, 관리가 가능해 집니다. 그래야 언제 변을 볼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도 관리, 둘째도 관리입니다. 변을 볼때는 특이한 포즈가 있습니다. 뱅뱅 돈다든지, 냄새를 맡는다든지, 낑낑소리를 낸다든지, 등등, 루시가 변을 보기 직전에 행동에 대해서도 알아둡시다.

만약 그러한 포즈를 취한다면, 원하는 장소(화장실이라면)로 데리고 갑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개는 칭찬받은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동물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장소에 변을 보았을 때 아낌없이 칭찬합시다. 대신 변을 다 본 후에, 칭찬합니다. 변 보는 중에 칭찬은 오히려 개로 하여금 집중할 수 없게 만듭니다.  포즈를 취했지만, 5 분이내에 변을 보지 않는다면, 무시하고 데리고 나와서, 실컷 놀아줍니다. 놀다보면, 또 포즈를 취할 것이고, 이 번에는 성공(?)할 것입니다. 성공했다면, 아낌없는 칭찬과 보상(맛있는 간식, 5분이상 놀아주기)을 함께 하면, 루시는 칭찬과 보상을 얻기 위해 보호자께서 원하는 행동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개가 잘하고 있을 때는, 대개 가만히 있습니다. 하지만, 개가 잘하고 있지 않으면, 쳐다봐주고, 말도 걸어주고(물론 야단치는 것이지만), 들어올리기도(만저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보호자가 하는 모든 행동이 개에게는 칭찬, 또는 주목을 끄는데 최고로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물론 보호자의 의도는 절대로 아니겠지만) 개로서는 어떤 행동을 선택할까요.... 주목받고, 칭찬받기 위해서 잘하지 않는 행동을 선택할 것입니다.  

 

3.배변은 사람이 사용하는 화장실로 정하고 싶고요, 전에 키우는 강쥐들은 모두 화장실에서 잘봤거든요.

 

답변) 다른 개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았다고 해서, 루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일납니다. 개는 다른 개가 어떤 행동을 했다고 해서, 본받을려고 노력하는 동물이 아닙니다. 교육은 번거롭더라도 1대 1로 해 주셔야 합니다.   

 

4.산책은 보통 2~3일에 한번 10~30분 목줄을 채우고 동네 마실이나 공원에서 풀어 뛰어 놀게도 하고 여의치 않을시 옥상에서 뛰어 놀도록 합니다.

 

답변) 루시가 코커스파니엘로 알고 있습니다. 에너자이저인 개입니다. 활동량이 많은 품종입니다. 이러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없을 때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기계장치가 있습니다. 엔진이 돌아가고 있고, 휘발유는 계속해서 공급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 기계장치라 자동차라고 봅시다. 자동차는 두 곳의 에너지 방출구가 있습니다. 한 곳은 100 km 이상의 속력을 내기도 하고, 400km 이상을 이동할 수 있는 에너지 입니다. 나머지 한 곳은, 배기통으로 배출되는 에너지 입니다. 자동차를 개에게 비유해 보겠습니다. 개는 심장이라는 엔진이 있고, 사료(휘발유)는 계속해서 공급되고 있습니다. 개는 하루에 10km 이상을 탐색하면서, 사냥도 하고, 영역도 관리하고, 번식도 하는 등의 에너지를 방출해야 합니다. 또 한 곳의 에너지 배출구도 있습니다. 바로 입입니다. 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네, 물어뜯거나, 짖거나 하는 행동입니다. 만약에 산책을 충분히 해 주지 않아 에너지 배출구가 막힌 상태라면, 터져서 죽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밥은 계속 먹고 있습니다. 나머지 배출구로 에너지를 모아서 배출해야 할 것입니다. 입이지요.... 과도하게 물어뜯거나(장판, 가구등을), 과도하게 짖거나 입니다. 터져 죽지 않으려면, 이렇게라도 해야 하겠지요?

왜 산책이 중요한 일인지 이해가 되셨을 것으로 믿겠습니다. 산책은 하루에 2번, 최소한 30분에서 1시간정도 합시다.

 

5.보통배변을 아무곳에나 보구요. 범위를 최소화 하기위해 큰 물건들로 막아두어 항시 보는곳과 주변에만 볼일을 수행하죠~

 

답변) 개는 처음보는 물건이나, 자주 가지 않는 장소에서 용변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님방이 있다면, 주로 그곳에 용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생활하지 않는 공간, 즉 자신의 냄새가 없는 곳에 용변을 보는 경우입니다. 만약에 이러한 상황이라면, 그 곳에서 생활을 하면, 그 곳에 용변을 보지 않습니다. 그러한 지역이 있다면, 거기서 함께 생활하면 될 것입니다. 한 30분정도 함께 앉아 있다가 나오시면 될 겁니다. 아마도 아버님께서 루시가 용변실수를 하니까, 안방문을 닫아 놓으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루시는 안방문이 열리게 되면, 그 곳에 들어가 나오지도 않는 오줌이나 변을 볼 겁니다. 아버님께 오해가 없도록 조심스럽게 전해주시고, 함께 생활해보도록 말씀드려 주세요.... 그리고, 루시가 아무데나 용변을 보는 것에 화내지 말고, 용변을 보는 장소를 알려주고, 칭찬하는 것이 보다 수월합니다.

 

저의 아버진 거진 방문을 닫아 놓는 수고도 하시고요..가끔 들어와 볼일을 보고 나가거든요..

제가 저녁에 일을해서 낮엔 저와 시간을 보내고 밤엔 아버지와 보내서 루시를 혼자두는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혼자두면 장판두 뜯어 놓고 말썽을 가끔 피워서요..

 

왜 장판을 물어뜯는지에 대한 이유는 아시겠죠^^  야단맞을 짓이 아니고, 살기 위해서 한 행동입니다.

 

강쥐를 여럿 키워봤지만 루시는 힘이 들어 정말 고민 스럽네요....

때론 제가 화장실로 가서 유인해 루시 스스로 들어와 용변을 보고 나갈때도 있어 훈련만 좀 더 시킴 할수 있을거 같은데

될듯 말듯 저를 약올리네요..

 

유인하지 마시고, 함께 들어가세요^^ 목줄을 옆구리에 매고서,,,,

 

참, 원래 코카가 장난 꾸러기인가요? 제가 자고 일어나 인기척이 나면 그때부터 절 괴롭히네요,,

건드리고 물고 놀아 달라는거 같기도 하고 절 장난감으로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고요...

오죽하면 이웅종 소장한테까지 전화를 해 상담 했다니까요 ㅎ..

 

이소장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는 몰라도.... 

루시가 보호자 한테 한 행동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보호자께선 아마도, "하지마,,, 아프잖아,,,, 저리 가...." 등등을 말하면서, 몸을 움직였을 겁니다. 손가락이나 머리카락을 살짝 물었거나, 얼굴을 핥아 주었거나 해도 그랬을 겁니다.

루시 입장에서 어땠을까요.... 다음 부터는 하지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할까요..... 넘 재미있어 자꾸 자꾸 이러한 행동을 반복할까요^^

개는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가 어떠했는가에 따라서 행동이 반복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합니다. 이것이 개의 학습법입니다.

루시는 보호자께서 한 행동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인기척이 나기까지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보호자께서 원하지는 않으셨겠지만, 그것을 가르쳐 준 것이고, 루시는 배운 것입니다.  

 

간단하면서 빠른 훈련 방법 부탁드릴게요.. .

 

제 답변이 넘 길어지죠^^ 우리 사람은 자신이 기르는 개에게 우리의 언어를 가르쳐 주고 싶어합니다. 앉아 라든지, 기다려 라든지. 하지만 개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우리가 개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줄려면, 이러한 과정이 좀 더 공평하자면, 우리도 개에 언어에 대해서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이것이 함께 사는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일 겁니다.

 

개와 통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싶으시다면, 연락주세요... 보호자님과 같은 송파구에 있습니다. 위드펫 종합동물병원 2202-0075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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