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행동에 관하여
포식행동이 공격형태의 하나로 분류되는 일도 있지만, 이는 원래 음식물을 얻기 위한 행동이므로 대부분의 전문가는 공격이라고 간주하지 않습니다. 이는 사회적 싸움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조깅하는 사람이나 자전거, 또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 등, 옆으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자극받아 포식과 비슷한 행동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고양이나 쥐, 새 등의 소형동물에 대해서 포식행동을 나타내는 일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뛰면 따라가다가도 그 고양이가 멈추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선 것만으로 행동을 유발하는 것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를 공격하는 동기 중에는 필시 포식행동이 있습니다. 어린이의 빠르고 급한 동작과 높은 목소리가 먹이가 되는 동물의 행동으로 인식되는 것이겠지요.
살며시 다가간다든가, 쫒아간다든가, 발이나 발목을 무는 것은 포식행동의 특징입니다. 보더 콜리 등 목양견의 행동은 포식행동의 초기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포식행동에 악의는 없습니다. 어부는 물고기가 미워서 물고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물고기를 잡습니다. 즉 획득물의 포획은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본능에 기초한 비즈니스 같은 것입니다.
포식자는 만에 하나 획득물이 도망갔을 때나 다른 위험이 다가올 때를 대비하여 포식행동을 즉시 중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만일 포식자가 획득물을 감정적으로 쫒아간다면 그렇게 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개끼리의 싸움과 같은 공격행동 뒤, 당사자는 흥분되어서 안정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